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베틀한복이라는 한복대여하는 곳을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가수 치타가 입고 나왔는데, 어쩜 그리도 고운지...
이건 한복인지 드레스인지 너무 고와서 한눈에 반했었드랬죠~
눈여겨만 보았다가 아들 돌잔치에 입을 한복을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던 중 인스타그램에서도 베틀한복을 입으신 분들을 몇 분 접하게 되
었죠..
그리고는 생각도 안하고 웹사이트에서 베틀한복을 검색하여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예약상담 신청을 했답니다.
친절한 실장님과 전화상담을 마치고 바로 방문예약을 하고선
약속된 날짜에 매장으로 고고~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매장이 어마무시하게 넓은거여요~
일단 매장 크기에 한번 놀랬고.. 한복 종류와 그 수량에 또 한번 놀랐어요.
기존에 결혼식이나 명절에 대여하려 갔던 곳과는
비교도 안될만한 크기라, 입이 떡~~~ 벌어졌죠..
한복 색감도 곱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니 질감도 굳!!!!
왜 진작 베틀한복을 몰랐을까요(ㅜ__ㅜ)
그랬다면 저의 결혼식이 한껏 더 빛나 보였을텐데...
돌이라고 해서 꼭 세트로 맞추란 법은 없다는 생각으로
신랑과 저 아들은 모두 다른 한복으로 초이스 했답니다.
다른 한복이지만 약간의 색감은 맞추고요..
맞춘 듯~ 안 맞춘 듯~ 신경쓴 듯~ 안쓴 듯~ 하는 것이
저의 컨셉..ㅋㅋ
돌 행사 전날 매장 방문해서 신랑이 한복을 찾아 왔는데
드라이까지 싹~ 해서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내 주셨더라고요.
집에다 고이고이 모셔놓고 잘 걸어둔 후에
돌 잔치 당일날 행사장에 가지고 가서 바로 입어보았어요~
피팅하던 날 사이즈 맞춰 대충 입은 후
각을 잡아 주셨었는데, 각 맞춘 그대로 꿰메고
제 몸에 딱~ 맞도록 해주신다고 했는데.. 어쩜..!!
정말 몸에 딱!!! 맞춘 것 같이 잘 맞더라고요~
한복을 입고 세식구가 스냅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일찍 온 손님들도 너무 예쁘다며
너도나도 핸드폰을 들이대며 찍는 바람에..
순간.. 스타된줄 알고 착각..ㅋㅋ
돌잔치는
아이가 1년간 잘 커줘서 감사하다는 의미의 행사이기도 하지만,
저는 또 다른 의미로도 생각을 해봅니다.
1년간 고생한 엄마..
한 여자로서의 인생을 잠시나마 접어두고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1년..
그간 남들 모르게 힘들어하고 울고 웃고 기뻐했던
그 엄마의 노고를 기리는 행사라고도 생각하거든요..
그러니 돌잔치의 꽃은 저의 아들이기도 하지만
저도.. 된다는거..ㅋㅋ
그래서 저는 특별히 눈에 확~ 띄는
황금빛이 도는 오렌지 계열이 치마를 선택하였답니다.
사진에서도 보시면 알겠지만..
치마에서 막.. 눈이 부시죠..ㅎㅎ
보시는 분들마다 저는 딱 한복 체질 같다는 둥..
어쩜 한복이 이리 잘 어울리냐는 둥...
너무 곱다는 둥...
정말.. 몇년치 들어야 할 칭찬을 그날 다 들은 것 같아요..ㅎ
사실 옷이 너무 예쁘다~ 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잖아요?
옷만 예쁘다는 표현인 것 같기도 하고..ㅋㅋ
그 옷이 너에게 참 잘 어울린다.. 라는 말 만큼 좋은 칭찬은 없는 것 같아요.
한복 피팅하던 날도 실장님께서
제 얼굴형과 피부색에 맞는 스타일과 색을 고르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거든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려요~ ^^
평생 간직하게 될 것이고,
우리 아들 장가갈 때에도 챙겨주게 될 스냅사진에
이렇게 예쁜 한복을 입고
사진으로 남기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살다보면 이런 저런 행사들이 많을 텐데,
또 다시 베틀한복을 이용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