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월 예신입니다.. 6월 말이었던 웨딩촬영이 제가 스튜디오를 변경하는 바람에 6월초로 잡히면서 5월초에 한복 때문에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사실 한복을 대여할까 맞출까로 계속 고민도 많이 했고 어디서 해야할지도 참 막막했는데 2월에 박람회에서 봤던 베틀한복이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고객들의 후기를 모두 검색해서 자세히 봤습니다.
사실 제가 서울에 있는 컨설팅과 웨딩준비를 해서 그곳에서도 몇 개 업체를 추천해주셨는데도 저는 베틀한복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그냥 거절하고 제가 사는 인천에도 업체가 있어서 엄마랑 방문했습니다.. 사실 홈페이지에서 고객들의 사진을 보고 단번에 색동 한복이 마음에 들어서 결정했는데 또 막상 안어울릴까봐 걱정했는데 한복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배색도 너무 예쁘고 저고리의 배색이 서로 다르게 한것도 굉장히 센스 있어보였어요..
촬영 때 빌려주신 털 배자, 한복 드레스, 당의, 그 외 악세사리 너무 활용이 잘 되고 사진도 잘 나와서 앨범 셀랙할때도 한복 사진 많이 넣었네요.. 특히 털배자와 한복 드레스 반응이 제일 좋았는데 털배자는 사실 여름인데 더워보일까 걱정했는데 다들 입고 나오니까 깜찍(?)하다고 웃더라구요..
한복 드레스는 헬퍼 이모님이 입혀주시면서도 은근히 야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제 이미지가 전혀 섹시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검정색 드레스 안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이게 제일 입어보니 나아서 결정했는데 제일 반응 좋았습니다..
한복이 늦게 나와서 죄송하다며(별로 늦은것도 아닌데^^;;) 빌려주신 쾌자도 굉장히 독특하고 예뻤습니다... 제 한복 보고 다들 어디서 했냐고 많이 물어보고 색감도 너무 이쁘고 디자인도 독특하다고 해서 베틀한복 많이 추천하고 다녔네요.. 제가 친구들중에 일찍 결혼하는 편이어서 앞으로 한복만큼은 정말 베틀이 최고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조현옥 차장님 여러모로 신경써주시고 이쁜 한복 잘 나오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스튜디오에서 잘 나온 사진 올리려고 조금 늦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