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첫방문 때 바로 구입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사전조사만 하자란 생각으로 베틀한복에 갔었어요. 근데 운 좋게 원장님께서 저희를 맏게 되어, 청산유수와 같은 언변과 영감으로 저희 한복을 뽑아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생각과 달리 첫방문에 한복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사실 가봉 때까지만해도 조금은 걱정했는데, 완성된 한복을 입어보니 베틀한복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값어치를 충분히 하겠더라고요. 내년에도 이일 저일 분명히 기쁜 마음으로 입게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웨딩리허설 촬영이 너무 이쁘게 나와 제일 기쁘네요. 화사하고 강렬한 한복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요즘은 파스텔 톤으로도 많이들 한다는 것을 알고, 기본적인 한복색상으로 진행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막상 웨딩리허설 때 입어보고 또 사진 나온 것을 보고는 그런 생각이 완전 사라졌어요. 파스텔도 물론 귀엽고 이쁘지만, 원색도 원색만의 멋이 있더라고요.
화려한 베틀한복 두고두고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이쁜 옷 만들어주신 원장님께 정말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