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의 신부 정미애입니다.
5월 4일에 촬영하고 너무 기뻐 바로 후기 올립니다.
제가 촬영한 스튜디오에서 하루에 10팀 정도 촬영했는데
저의 한복이 예뻤는지 다른 팀 신부 친구가 한복 어디서 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분도 곧 결혼하는데 저랑 비슷하게 맞추고 싶다고요 뿌듯뿌듯
솔직히 결혼 준비 하는데 한복의 비중은 크게 보지 않았습니다.
2~3번 입는 거 돈 아깝게 비싸게 맞춰서 뭐하나 했죠.
그래서 동대문 한복가게를 다 돌아 견적 받아오고 동대문에서 맞춰야지 생각했는데……
시어머님께서 베틀한복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아가씨 결혼 한복을 거기서 맞췄는데 너무 예쁘다고 제 한복도 거기서 맞춰주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비싼데 굳이 왜 거기서 맞춰주실까 라고 생각하며 맞추고 촬영해보니……
확실히 비싼 값을 하더군요. ㅋㅋ
전 다홍색 치마에 미색 저고리의 궁중스타일로 디자인 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차분해 보이도록 이요. 배자는 다홍색 치마와 같은 계열의 색인 연두색으로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다홍색 치마에 연두색 배자는 제가 평소에 꿈꾸던 배색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저고리 팔목 부분이 접힌 듯한 디자인입니다. 밋밋하게 떨어지는 것 보다 센스 있고 화려해 보입니다. 배자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는 허리띠 디자인 대신 제 저고리 콘셉에 맞게 심플하고 고풍 있어 보입니다. 꼭 중전마마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웨딩촬영 사진을 받아보니 드레스 입은 것 보다 한복 입은 사진이 화사하게 더 잘 나왔더라 고요. 그래서 한복사진을 20R액자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예쁜 한복 감사 드리고 서비스 또한 최고였습니다.
정말 다른 분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베틀한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