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2016. 7. 17(일) 12:50!! 늘 아이같은 우리 딸이 시집을 가는 날이다.
연초부터 친구들과 주변에 아는 사람들로부터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때는 그냥 남들이 다 하는 행사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일정이 하루하루 다가오니 이것저것 준비할 일이 많았다.
처음 맞이하는 행사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어 조금은 부담이 되었지만 그래도 정해 진 일이라 우선 결혼식장, 폐백장소, 뷔페장소 등등 사전에 여러차례 답사를 끝냈다. 신부한복은 예식장에서 추천하는데로 정했지만 정작 내가 입을 혼주 한복을 찾아야 하는 일에서 ALL STOP!!
어떤 모양으로 입어야 하나? 무슨 색깔로 할까?........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주변 경험하신 형님들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들은 지식으로 혼자서 가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한복집이라고 붙은 간판은 다 찾았지만 어느 것 하나 선 듯 결정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어떻게한담!!
가까이 있는 친구와 함께 시내에 즐비하게 늘어선 한복집을 찾았다. 어느 것 하나 예쁘고 곱지 않은 것이 없는데도 정작‘이것이다’라고 마음가는 작품(?)은 없었다.
그래도 딸 시집 보내는데 아무거나 입을 수 없다는 생각에 여기보다는 서울에 가면 맘에 드는 작품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소중한 날, 당신을 빛나게 해주는 베틀한복’이라는 이름이 눈에 확 들어왔다.
결혼식까지 일정이 촉박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ktx를 이용, 서울까지 한달음에 찾아간 곳이‘베틀한복 강남점’이었다.
매장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여러 유형의 한복을 보는 순간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내하는 직원의 이름을 알 수 없지만 한복 한 벌 한 벌에 대한 용도와 쓰임새를 상세히 해주고 옷을 입어 볼 수 있도록 직접 도와주는 친절함에 너무 편하고 감사하는 마음에 먼 길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일전에 여유있게 택배로 보내 준 ‘베틀한복’을 입고 주변 친구들에게 선을 보였다.
“우와 예쁘다! 너무 잘 골랐네 색깔도 곱고...이거 어디서 구했니??라는 부러운 탄성에 내가 마치 신부가 된 것처럼 기뻤다. 니들한테만 이야기 하는 건데.....이거 서울에서‘베틀한복점’에서 특별 공수해온거다....라는 자랑은 필수^^
드디어 결혼식 날!! 가족들과 함께 결혼식전에 먼저, 인정 샷 한 컷!!
1시간전부터 식장입구에서 손님을 맞았는데 만나는 사람들 마다 한마디씩“한복 잘 어울린다!! 한복색깔도 참 이뿌네”조금 쑥쓰러웠지만 내심 기분은 좋았다. 이어진 양가 혼주 입장, 우리남편의 멋진(?)주례사, 축가, 기념사진, 폐백까지 마치고...축하해 주러 온 고향친구들과 만난자리에서도“친구야 축하한다!! 혼주님 예쁘다! 한복이 참 잘 어울리네 어디서 구했노?...한복으로만 인사 할 정도...
결혼식이 끝난 후에 평소 별로 칭찬을 쉽게 하지 않던 남편도“한복 구한다고 온 시내 다 다니더만.....서울까지 가서 특별주문해 온 것이라 그런지 오늘 손여사(남편이 저를 이렇게 부름^^) 날이데..직원들도 손여사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오늘 결혼식을 더욱 빛내 줬는데...그 한복!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 좀 시켜줘야지...”다른 사람은 몰라도 남편이 이 정도의 평가면 정말 괜찮은 것 같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귀한 인연으로 소중한 날! 저를 빛나게 해 준
‘베틀한복(강남점)’에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7. 17(일) 울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