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다녀와서 집정리하느라,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고, 작년 12월 말 결혼을 한 새신부랍니다.
사실 결혼 준비하느라, 한복 때문에 많이 고민을 했었어요. 따져보면 몇번 입지도 않을 것 같은 한복을 거금을 들여 마련하려니, 솔직히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많았었거든요.
처음엔, 새신부가 한복한벌쯤은 있어야 한다는 어머니의 만류에 그저, 구경이나 하자하고 '베틀한복' 사이트에 가입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막상 베틀한복의 고운 색상과 디자인을 보니, 왠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가까운 의류 도매시장인'진시장'을 둘러보아도, 여기서본 한복만 못한 것 같아....쉽사리 마음이 가지 않아서 결국 베틀 한복에서 한복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답니다.
사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까운 거리가 아니잖아요. 그래도 강남점 안실장님이 귀찮으셨을 텐데도 수치재는 법과 배송상황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의외로 어려움은 없었어요.
게다가 서비스로 배자, 쾌자, (신랑포함), 한복드레스, 장신구까지 꼼꼼히 챙겨주셔서, 스튜디오에서는 눈총(?)도 조금 받았답니다.(한복 촬영신에 남보다 시간이 훨 많이 들었거든요 ㅋ ㅋ)
아차, 생각보다 한복은 꽤 많이 입게 되더라구요. 스튜디오 촬영, 본식폐백, 시댁첫인사 때.....설날도 얼마안남았고, 동생 결혼식때도 입고 가구....ㅋㅋ
여기 한복이 마음에 들어서, 어머니 한복도 베틀한복에서 바로 대여했었는데, 어머니께서 체격이 좀 있으신 관계로 인터넷에서 선택한 의상을 대여하지 못하고, 실장님께서 골라 보내주신 의상을 받았는데 어머니께서도 만족하셨구요.
어쨌던 '한복'에 대한 복잡했던 고민을 덜어주고 후회없게 해주신 베틀한복
감사하고, 새해에 더욱 성황을 이루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