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남동생이 얼마전 결혼했어요.
한복대여를 앞두고... 어디서 대여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지인의 추천으로 '베틀한복' 소개를 받았어요.
마침 멀지 않은 곳에 매장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방문!
그러나 선택은 너무 어렵더라구요.
워낙 평소에 안 입는 옷이라선지... 뭐가 어울리는 건지 뭐가 예쁠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그래도 취향은 확고한 편이라 ㅋㅋ
푸른색 계열은 빼고요.
금박 은박 들어간 것은 빼고요.
패치장식도 싫어요.
그런데 그 조건에 맞추어 여러벌을 갖다 주시더라구요.
제가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거 없냐 물으면 갖다주시고
치마도 이색 입어봐라 저색 입어봐라 골라주시고~
사는 것도 아니고 빌리는 건데도 너무 친절하게 골라주시고 편하게 입어보게 해주셨어요.
그런데 이것저것 입어봐도 딱 이거다 싶은게 없고 고민되더라구요.
표정이 밝지 않은게 느껴지셨는지
생각지도 못한 회색 저고리를 가져오셔서 한번 입어보라고 권해주셨어요.
그런데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회색이라 얼굴이 칙칙해보이진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렇지 않고 세련되보이는 맛도 있고 예뻐서 만족했어요^^
실제 색은 남편이랑 찍은 것에 가까워요. 이 날 다들 어울리고 예쁘다며 산거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빌렸다니까 빌렸는데 이렇게 딱 니 옷 같이 잘 맞고 어울리냐고들 한마디 더 하셨어요^^
한복입으니까 왠지 기분이 좋던데 ㅎㅎ
또 입을 일이 있으면 좋겠네요. 또 입을 일이 생기면 이번엔 고민없이 다시 베틀한복으로 갈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