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한복을 좋아했던 저라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바로 한복입니다
웨딩박람회를 통해 접하게 된 베틀한복..
첨에 생소하고 정말 믿을만한곳인가 의심도 들었지만 한복을 맞추러 매장을 방문했을때 부터..
와~~~ 했습니다
고급스런 실내인테리어에서 상냥하신 직원분들...
피부가 검고 나이가(?)있어 신부들의 로망 핑크톤은 저에겐 안어울릴것같아 강하고 화려한걸
요구했더니 친철하게도 옷감하나하나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시고 밋밋하지않게 치맛단에 빨강을 덧대주셔서 맞출때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집에와 사이트통해 후기를 보면서 혹 비슷한 한복이있나 찾아봤는데.. 전혀 없어서 혹시 내가 너무
실험적인 한복을 택했나싶었는데..가봉하는날 걱정이 싹~~~~
너무도 이쁘고 화려했습니다 치맛단이 긴것같아 속치마의 깡깡을 한단더 추가했더니
완전 드레스처럼 풍성하고 이쁘더라구요...
기본적인 노리개보단 자수로된 노리개(?)이쁠것같아 따로 챙겨주셔서 더 감동했어요
촬영날 신랑한복은 저에 한복의 맞춰 빌렸는데 촬영작가님께서 신랑한복이 너무 이쁘다고
노란색한복은 첨본다 칭찬을 어찌나하시던지...
함께 빌려주신 한복드레스도 만점였어요.. 검정색을 권해주셨는데 피부도 검고해서 너무 어두워보일까봐 펄느낌은 회색? 푸른색? 선택했는데 코디하신분이 이렇게 이쁜드레스첨본다고...
괜히 어깨가 들썩거려 지더라구요..
제가 뚱뚱해서 한복의 선이 완벽하게 나오지않아 지금부터 본식까지 다이어트할생각입니다
이렇게이쁜 한복을 옷장에 보관해야한다니..ㅜㅜ
결혼식날 2부행사의 이브닝드레스입기로했는데 취소했어요..한복입으려구요...
함께 주신 가락지.. 꽃신.. 가방 넘 만족해요
베틀한복을 알고 결혼을 준비한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