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드레스 보다 한복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검한 피부에... 청순한 이미지와 완전 거리가 멀어서...기대도 안했지용..
그래서 한복을 대여 할려고 했어요 하지만,, 어머님께서 해야 한다고 해야 한다고 하셔서..
여기 저기 알아보지도 않고 있다가 유리구두에서 베틀을 적극 추천해주시더라구용..
그래서 무작정 인천점.... 베틀 방문!
제가 좀 까다로운 편인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인천점에서 저에게 어울릴꺼 같은 한복 원단을 끄내 주시더라구용...
바로 그냥 그걸로 해주세요.. 하고 바로 나왔어요... ㅡㅡ;;;
기대를 안한지라 가공날도 신랑도 데리고 안가고 친언니랑 같이 갔죠~ ㅋㅋㅋ
근데 입어본 나를 보고 "어쩜 이럴수가가가가~~ 나에게도 한복이...어울려....."
그러고 촬영날 당일 원하는 한복드레스를 골라 미리 얘기 하였지만,, 준비가 안된점... 아시죠?
무척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서운하고 그랬는데,,,
죄송하다며 이것저것 드레스 막 세벌 넣어주시고...쾌자세트도 준비 안되어 퀵으로 얼렁 보내주셨지요...
솔직히 스튜디오 갈때까징 기분이 영 아니었어요...그래서 입 대빨 나와서.. 시큰둥 했었어요....
그런데... 이것저것 챙겨 주신 한복들이.. 이렇게 빛을 보았어요..
드레스보단,, 한복이 너무 인기가 좋았고... 저희 신랑이 깜딱 놀랬어요.. "너무 이쁘다고 사랑스럽다고ㅋㅋ"
찍어주신 작가님도 평상복으로 입고 당기라는 말씀까지... 완전 기녀 저리가라~~ 친구들 장난에....
안좋았던 기분이 어디로 갔나~~ 참 간사하죠? ㅋㅋㅋㅋ 저도 대만족.. 했던 ... *^_____^*
아마 한복컷에서 맘에 안들었다면... 사진도 안올렸을거예용... 소심쟁이라...
지금에 와서 짜증내지 말걸.... 하는 후회가... 그래도 이쁜 한복 이렇게 신경써서 골라 주시고 하셨는데...
끝까지 퀵으로 보내주시고 신경 써주셨는데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앞으로 본식을 위해 곧 식구들 한복들도 대여해야 하는데,,,본식때도 챙겨 주실거죠?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