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예식 19일 남은, 아직 다이어트 시작도 못한 예비신부입니다.
오늘 한복 가봉하고 왔어요. 촬영때는 빌린 한복으로 촬영하고,
본식때 입을 한복도 빌리려고 했었는데, 시어머님께서 새신부가 한복은 하나 해야된다고 하시기에 뒤늦게 해입게 되었네용 ㅎㅎ
사실, 대여때 입고 너무 예쁜 한복에, 한복의 매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예쁜 한복 하나 하고싶기도 했어요 ㅎㅎ
혹시나 한복정보 필요하신 예신님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정보 투척하고자 글 올려요. 진짜 만족도 최고...
요즘은 한복을 빼고 커플룩입고 스촬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무조건 한복을 입고싶었어요! 이때 아니면 언제입어봅니까 ㅋㅋ
한복집 알아보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인터넷 검색하니까 강남에 디자이너 한복집도 여러곳 있었고 동대문쪽도 여러군데 나오고
종류가 많으니 오히려 더 멘붕이였어요 ㅠㅠ 후기도 제각각이고.. 청담쪽 어떤 한복집은 맘에 든다 싶으면데
대여비가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서울이라 그런지 ㅠ디자이너샵이라서 그런거지 뭔지 ㅠㅠㅠ
결국 사는곳이 일산 주변이여서 일산쪽으로 한복집을 서너군데 찾아 다니다가 꽂힌곳이 '베틀한복'이였어요.
첫번째 갔던 한복집은, 마네킹이 중국 진시황 무덤에서 발견된 토우마냥 어마어마하게 많은곳이였는데 디자인이 별로라 패스 ㅠ
저는 한복은 한복답게 단아하고 군더더기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두번째집은 너무 퓨전한복집이라 패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갔던곳이 '베틀한복'이란곳인데,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규모에 일단 오??? 했어요 ㅎㅎ 알고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체인점이더라구요. 한복도 딱 제가 원하는 한복다운 느낌..
꽤나 유명한 곳인지 사람들이 꽤 많아서 조금 기다린 뒤에 미팅했는데요,
하, 정말 자랑 안할수 없는 저 담당해주신 '우윳빗깔 이승진차장님'
제가 원하는 한복컨셉 이야기 좀 나누고 제 치수 재시고는 바로 한복 여러개를 낑낑 가져오시더라구요.
저 태어나서 한복이라곤 유치원 생일잔치때 이후로는 한번도 안입어본 무지한 여자였기에 ㅠㅠ 전문가께 맡겼습니다 :)
제가 인터넷에서 꽂힌게 분홍색 당의저고리의 한복이였는데 역시나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원하는걸로 입어볼 수 있었어요.
(원하는것도 원하는거지만, 저 담당해주신 차장님의 권유로 엄청난 프라이드로 디자인하신 거의 모든 한복을 입어봄.)
너무 광고인거같다고 생각하고 넘기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자랑하고싶기도 했구요 ㅎㅎ
혼자만 알기엔 너무 아까워요.
필요하신 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하고, 이런거 귀찮아하는 성격에도 개콘을 포기하며 쓰고있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