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한복 메인페이지로 이동 커뮤니티 행복고객후기

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의정부점] 오빠 결혼식 어머니 혼주한복 대여 by 박*은님 2014/12.12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얼마 전, 저와 7살 터울의 미우나 고우나 하나뿐인 오빠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저희 엄마께선 이젠 짐 하나 덜어놓았다고 웃으셨죠~

하나 남은 짐은 5년 후에나 보내려나 혼잣말 하셨다는... (부끄럽지만 하나 남은 짐은 '저'라는 것! 헤헷)

 

 

보통 자녀들 결혼식 날짜가 잡히고 차근 차근 준비가 진행되다 보면

신부만큼 고민이 많아지고 당일 긴장되는 여성이 있습니다.

 바로 혼주 어머니들이신데요.

 

 

 

여자분들이라면 늘 느끼는 여자들만의 결혼식의 숙제아닌가요?

결혼식의 꽃!

신부를 빛나게 해주되, 그래도 예뻐보여야한다는!!!

저만 그런가요? :9

 

moon_and_james-8

 

 

 

저희 엄마께서도 신랑 어머니로서

결혼식에 오신 하객분들에게 잘 보이고 싶으신 마음이

당연히 신부보다는 덜 하겠지만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클 거에요!  

 

 

 

메이크업과 헤어는 신부인 새언니와 저희 오빠가 받을

청담동의 한 헤어샵(유명 연예인들이 온다는 핫한 헤어샵 중에 하나라는...)에서 받으시기로 했고,

남은 문제는 의상이죠!!!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듯이 예쁜 옷을 골라야하는데

하우스웨딩+피로연 방식의 결혼식이라

색다르게 혼주들도 양장식으로 입을지 고민을 했지만

결국은 우리나라 전통방식인 한복이 제일 고급스럽다고 생각했기에

한복으로 결정한 다음

한복을 대여할까? 구입할까? 문제로

엄마께서 많이 고민하셨어요~

 

 

 

요즘 고급스러운 한복들은 한 번 구입하는데도

백만 원 대로 비싸더라구요.

한복이 계량한복처럼 생활한복이 아닌지라

구입하고 나서도 일회성이 짙어서

옷방 장롱에 고이 모셔드리오리다....

(저희 이모께서도 한복을 비싸게 구입하시고선 장롱에...또르르르)

brown_and_cony-22

 

 

 

한복 대여점을 여러 업체를 알아보았지만

가격 대비 질이 우수한 한복대여점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ㅠㅠ

거의 반 포기 상태로 몇 군데만 더 다녀보자 하다가

'베틀한복' 의정부점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line_characters_in_love-6

 

 방문하기 전에 미리 맘에 드는 한복들도 스크랩해놓는 건 기본~

엄마께서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보시고 마음에 드는 혼주한복 (신랑-청색 저고리)을

아래에 세 개 정도 골라놓으셨더라구요~

아래 이미지만 보셔도 시중에 온라인 업체나 오프라인 매장과 다르게

룩북의 한복 자체가 태가 곱고, '고급'스러워요. 

 

 

엄마께서 실제로 결혼식 당일에 입으셨던 한복 (좌측), 치마만 바꾸었답니다~

 

 

 

 

그래도 직접 보는 게 나아서 방문했지만

실제로 본 한복은 컬러나 재질 면에서 정말 좋았고, 고왔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저 나름 거짓말 잘 못하는 착한 여자랍니다 후훗)

 

 

 

샵에 있는 한복들이 다른 대여점에서 봤던 것들과는 다르게

다른 곳은 뭐랄까 음.. 무대의상의 느낌이 강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한복 대여점은 고급스러워보이고

이모께서 맞춤으로 구입했던 높은 가격대의 고급한복와 유사한 거에요! 

매장에서도 전문점답게 한복들이 단정히 보관되어있고

제작실이 상담실과 가까워 직접 수제작한다는 점을 볼 수 있어 신뢰가 갔답니다~

 

 

 

담당 실장님과 가격 상담도 해보니

타 업체와 가격 차이도 얼마 차이 나지 않고

'바로 여기야'

'넌 나의 데스티니!'

 



 

다른 곳 더 둘러볼 필요 없이 여기 예약하면 되겠다 싶어서

저희 엄마께선 한 번 피팅해보시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룩북에 나와있는 스타일 외에 원하는 치마 색과 저고리가 있다면

여러 개를 추천해주시면서 친절하게

원하시는 스타일로 구성해주시기도 하더라구요.

 

저고리도 한 땀, 한 땀 꽃자수를 넣은 디테일함에!

저희 엄마께선 주황색을 좋아하셔서

치마도 주황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푸른 빛의 저고리에 어울리는 예쁜 주황빛 치마를 골랐어요~ 

 

brown_and_cony-76

비녀나 노리개같은 장신구도 특별히 더 챙겨주시고

노리개도 정말 사극 드라마에 나오는

양반네 규수가 차는 것 같은 고급스러운 노리개였어요~ 

 

 

한복 한 벌 세트에 노리개, 비녀, 가방, 버선, 꽃신까지

고급스러운 신상 한복을 저렴한 대여비에 빌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한복을 한 번 제작함에 있어서

고급 원단을 사용하여 수를 놓는 완성품이 가장 큰 매력이었죠!

 

저희 엄마께서는 다음에 저 결혼할 때도 (언제일지는 미지수 ㅎㅎ) 

베틀한복을 이용한다고 하시네요~:)

.​

.

.

.​

대망의 11월 30일

 

 

 

 


 

보자마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한복이 곱다라는 걸 저희 엄마를 보며 느꼈고

우리 엄마도 천상 여자임을 느끼며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얼마 전 케이팝스타4에서 이설아 참가자의 자작곡인

'엄마로 산다는 것은'

노래가 떠오르더라구요! ㅠㅠ

우리 엄마도 엄마이기 전에

나처럼 소녀였고, 꾸미기 좋아했던 아가씨였고

지금도 예쁜 것에 마음 두근거리는 천상 여자임을!





우리 사랑하는 어무니 ♥

예쁜 한복에 스타일링까지 받고나니

기분이 좋으셨나봐요!

오빠 결혼식 당일 신부처럼 들떠있었답니다~

 

 

화촉 행진하실 때는 조금은 떨리셨는지

고운 한복태와 다르게 표정이 얼어계셨다는 ㅎㅎ

제눈에는 그래도 사랑스러운 울 어무니~

 



 

그 날,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도

집에서 한복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 그대로 

마님처럼 계셨다는 썰이..ㅎㅎㅎ

moon_and_james-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