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베틀 수원점에서 한복맞췄어여.
결혼을 인터넷으로 준비하는 저는(예랑이 표현이예요..ㅋㅋ)
한복역시 인터넷으로 먼저 고르고 있었져.
수원에 사는 저는 서울가는걸 강원도 가는것만큼 멀게 생각해서
수원에서 결정하리라. 하고 수원에 있는 한복집 홈피는 다 들어가 봤어여.
하지만.. 여기나 저기나 비슷 비슷 색동한복들뿐...
눈에 쏙 들어오는게 없더라구여.
1~2만원짜리 티셔츠 사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들어온 베틀한복에서 정말 딱 마음에 드는 한복을 발견했어여~
엄마랑 주말에 바로 상담하고 그자리에서 결정해버렸지요.
시어머니랑 상의할 생각도 못하고..
한복계약했다고 말씀드리니 약간은 서운한 표정이셨어여..
그때 아차했지요. 미리 말씀드리고 했어야 했는데..
그래서 예랑이 한복 치수 재는날 모시고 갔어여~
처음에는 서운해 하시더니 가셔서 원단이랑 보시고 너무 이쁘다고 마음에 들어하시고
추가로 저고리랑 배자도 해주셨어여.
이때아니면 못해주신다는 시어머님 말씀에 겉으론 괜찮은데... 하고 속으로는 아싸~했지요.
제가 한복에 이렇게 욕심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요~
촬영드레스 고르는날보다 한복 가봉하는날을 더 기다렸습니다~
스튜디오 촬영하러 간날도 이모님도 사진작가님도 한복이 너무 고급스럽고
이쁘다고.. 드레스 이뻐요~이말은 빈말처럼 들렸는데..
어머~신부님 한복 너무 고우세요. 진짜 비싸게 하셨나부다~
이말은 진심으로 들리더라구여~
나중에 애기 돌잔치때도 우리 한복 입으려구요!!
앞으로도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