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 예식을 마친 신부입니다..

작년 12월 초 스튜디오 촬영 앞두고 한복을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더랬지요...

나중에 안입는다.. 돈만 든다.. 등등 하도 주변에서 들은 풍월이 있기에 견적만 내볼 생각에 엄마와 방문을 했더랬어요...

베틀 수원점에서 한복을 맞춘 친구의 추천도 있었구요..

발을 들인 순간.. 장장 2시간의 상담 끝에 게약서를 작성하고 말았답니다..

보여주시는 색감들이 어찌나 곱던지.. 막 입어보고 싶은 충동이 들어 혼났네요..

워낙에 밝은 색감의 옷들은 안입는 제 취향때문에 한복도 튀지 않는 걸로 할 생각였는데..

막상 한복은 선명한 색감으로만 고르게 되더군요..

제 이미지와 얼굴에 잘 맞는 배색을 보여주셔서 망설임없이 계약금 그날 지불했구요..

촬영때랑 결혼식에서도 한복은 완전 히트였어요!!!!!!!!!!!!!!!

다들 이렇게 예쁜 한복 처음 본다면서 한마디씩 다 해주셨어요..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드레스보다 한복이 더 주목을 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박 한복였습니다 ^^

의정부 시어머님께서도 홍대까지 오셔서 엄마랑 같이 한복도 맞추실 정도였습니다...



성함은 기억이 안나지만.. 홍대점 점장님이셨어요.. 같은 성당 교우셨구요..

친절한 상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예쁜 한복의 추억이 남았어요...

늘 번창하세요~~~~~



아 벌써 까마득하네요... ㅋㅋ

모두들 행복한 결혼생활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