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4년 5월 17일에 결혼한 신부입니다~ 

 

제가 생애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에 드레스 말고 한복을 입고자 했던 이유는 

어렸을 적 부터 한복을 많이 좋아했던..동경했던..입고 싶었던 이유도 있지만 

제가 몇년전에 큰 수술을 받아 가슴쪽에 흉터가 있어 가리고자 했던 것도 있습니다^^ 

우리 신랑은 한복보다는 턱시도가 훨씬 잘 어울리는 남자이지만, 저를 위해 멋진 턱시도를 포기하고 

같이 한복을 입어 주었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폭풍인터넷검색 도중 베틀한복의 한복드레스가 눈에 띄더라구요!!! 

이거다 싶어서 바로 가까운 지점에 가서 피팅 해보았습니다!!!  

제가 안산에 살고 있어서 제일 가까운 수원점에 다녀왔어요^^ 

 

신랑은 제가 한복드레스 입은 모습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입만 벌리고(?) 멍하니 보더라구요 ㅋㅋㅋ 

제 얼굴이 동글동글해서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말은 자주 들었거든요.. 

 

한복드레스로 결혼식 드레스를 고르고 나니 결혼식예상비용에서 많이 줄었어요!!  

저희는 웨딩촬영도 무의미 하다 싶어 풀로 안찍고 간단하게 5컷 정도만 찍었거든요.. 

식장도 아시는 지인분때문에 그래뵈도(?)호텔 예식장에서 할 수 있었구요 ^^;;;; 

옛날 호텔이라 식장은 조금 촌스.....ㅠㅠ 

그리고 메이크업은 식장에서 받았고 머리장식은 제가 인터넷 검색으로 모두 다 산 것입니다. 

베일과 족두리는 베틀한복에서 대여 해 주신거고 올림머리 첩지 장식같은 것은은 제가 다...ㅎㅎ 

수원점에 저희 봐주신 매니저분이 엄청 잘 챙겨주셨었어요 사이즈도 신경써주시고 풍성하게 보이라고

속치마도 두개나 챙겨주시고 ㅋㅋ 저희 엄마 한복은 거기에서 맞춤으로 했는데 그것도 굉장히 DC많이

해주셨어요...진짜 감사했어요 ㅠ 꼭 후기 올려드린다고 약속했는데 너무 늦게 올려드려 죄송할 따름...

 

그래서 결혼식에 대한 비용은 굉장히!!! 싸게 했답니다...그래도 주변에서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너무 간소하게 하는것 아니냐는 걱정의 말들도 많으셨지만, 저는 절대 후회안합니다~요새는 웨딩촬영도 셀프로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요 저희도 셀프촬영 생각하다가 서로 너무 바빠서 ^^;;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하지만 이건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결혼식 대박이었다는거!!! 사람들 신부대기실에 오실때마다 대박!대박! 이라고 소리치셨구요 어르신분들은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신다는 분들도 계셨고 결혼식장 도우미 직원분들은 개인적으로 핸드폰 사진 찍어가셨구요 주례선생님도 개인적으로 너무 예쁘고 젊은 사람들이 한복입을 생각을 다했냐며 기특하다고 특급칭찬(?)에다가 사진도 하나 챙겨가셨다는 후문이 ㅎㅎㅎ

 

식상하고 뻔한 결혼식이 아닌 오신 분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조금은 특별하고 특이한 결혼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베틀한복 수원점 한복드레스 최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