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에 예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누구나 처음 하시는 결혼이겠지만 친구들 중 첫결혼이라 그런지 어색하기만 합니다.
제가 한국무용을 전공해서인지 한복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한복만큼은 정말 신중하게 선택했습니다.^^
촬영할때 어떻게 포즈를 해볼까 생각은 무지 많이 했지만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설레이고 어색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니 힘도 들구 해서 그냥 시키는것만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한복집은 정말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여기저기서 소개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종로에도 가보고 청담동에도 가보고 했지만 마지막에 선택한 강남구청역에 있는 베틀한복입니다.
첫 상담을 하러 갔을때 친동생이랑 같이갔는데 안덕인실장님께서 친절하고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꼭 친정엄마가 챙겨주는 느낌이었어요ㅎㅎ 피팅하는데 예쁘다며 이것도 저것도 다 대봐주시구 챙겨주셨어요..
제동생도 엄청 좋아하며 바로 여기서 계약하라고 난리였죠..ㅎㅎㅎ
저도 입어보고 고운 색감이며 고급스러운 한복재질이며 실장님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계약해버렸어요^^
피팅비 처음에 3만원이었는데 바로 계약하니 피팅비를 빼주셨어요..^^
촬영때가 다가오자 예비신랑도 피팅을 해봐야할 것 같아서 같이 갔는데 번거롭게 해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오히려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하셔서 감동받았습니다.^^
신랑한복은 더 고급스러운 쾌자로 바꿔주셨고, 배자도 하나 더 챙겨주셨어요^^
총 쾌자 2개, 배자1개, 바지2개, 치마2개, 당의1개, 저고리2개...
맞춤도 아닌데 이것저것 챙겨주시니 앞으로 여기서 해야겠다고 맘 먹었습니다!ㅋㅋ
이게 끝이 아니고 소품도 어마어마하게 챙겨주셨는데요..
촬영날 신랑이 한복을 찾으러가자 아얌, 쪽두리, 쪽머리, 베일, 비녀, 머리장식, 한복슈즈, 버선을 챙겨주셨답니다..
신랑이 자기껀 없냐며 투정을 부릴 정도였어요...ㅎㅎ
촬영날 날씨가 더워서 아얌을 안썼는데 안쓴게 후회되네요..ㅜㅜ
친구들도 엄마도 동생도 촬영기사도 이모님도 드레스보다 한복이 더 잘어울린다며 칭찬을 엄청해주어서
배고프고 힘든 하루였지만 웃으며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은 친구가 결혼선물로 만들어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