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결혼하지 한달이 지났네요~!!
신행다녀오고 여기저기 인사드리고, 5월 어버이날 행사에 집들이 까지 정말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늦은 후기지만....한복이 너무너무 예쁘고 맘에 들어 후기 작성합니다.
사촌언니 결혼하고 뉴욕가서 사는데...언니 결혼식 때도 베틀한복에서 맞췄었거든요~^^
언니 결혼 때도 다들 한복 예쁘다고 칭찬이 자자 했었고, 한인타운에서도 한복이 예쁘다고 난리~
그래서 전 결혼 결정하고 한복은 당연히 베틀한복으로....ㅋㅋㅋ
사실...준비하면서 비용 때문에 한복을 생략할까도 엄청 고민 많이 했었고, 여기저기 맞춤한복 이벤트로 대여보다 싼 경우도 보았지만....제 마음은 변함이 없었어요.
웨딩촬영을 준비하면서도...스튜디오 촬영 때, 대여할꺼면 한복을 생략하고 미니드레스를 한벌 더 입으란 말도 많이 들었었구요~! 그치만, 옷 욕심이 많은데다가 한국사람이 한복을 입어야 한다는 ...제 고집을 꺾을리 없는...오빠는 당연히 베틀한복으로 핸들을~~돌릴 수 밖에 없었지요. ^^
그치만...싫증도 잘 내고, 신상을 좋아하기에....매번 행사 때 같은 한복은 입기 싫어서 대여로 결정했네요.
한복을 결정하고 나니...한복이 어찌나 예쁜지....한복 야외 스냅도 따로 찍기로 결정.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저는....발아프니...꽃신신고 조신히 천천히 걸어 오라는 작가님이 요구에...
뛸수도 있다고 팔짝팔짝 뛰어다닌 덕에...나 잡아봐라~!! 사진도 찍고~ㅎㅎ
작가님도 한복이 너무 예쁘다고 사진을 더 많이 찍어주시고...
남산 한옥마을에서 촬영 했는데...외국인 관광객도 같이 사진 찍자고 모여드는 바람에...여기저기 국적불문 외국인들과도 기념사진을 많이 찍어드렸어요.
덕분에 제 사진은 해외 어딘가 막 돌아다닐지 모르겠지만, 왠지 국위선양 한 뿌듯한 기분.
엄마도 저희 한복 너무 맘에 들어 하셔서....본식 혼주한복도 베틀에서 대여했어요.
양가 어머님 한복을 세트로 대여하고 싶었지만....시어머니 체형이 남달라...아쉽게 시어머님은 따로 맞춤.ㅠㅠ
신부 대기실에서 엄마랑 한 컷~^^
베틀한복 덕에 스튜디오 촬영과 야외스냅 촬영, 본식까지....사진발 잘 받고 예쁘게 찍을 수 있었네요.
결혼식 때 포토 테이블에....드레스 사진보다 다들 한복사진 너무 예쁘다고 감탄감탄.
드레스보다 한복이 훨씬 잘 어울리고 예쁘다는 소리를...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전통혼례 올릴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ㅋㅋㅋㅋ
덕분에 사진 예쁘게 찍고 예쁘다는 칭찬 많이 들어서 너무 좋아요.
어느덧 뱃속에 허니문베이비가 자리 잡았네요.
내년에 태어나면...우리 애기 돌잔치에도 당연히 베틀한복 홍대점에서 계약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