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본식도 마치고 열심히 신혼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새댁입니다. ㅎㅎ 

강남점에서 본식 한달전쯤에 엄마, 저, 신랑 이렇게 세벌을 맞춤대여로 계약하고 왔답니다.

폐백을 하지 않지만 피로연을 위해 대여를 한거에요. 안그래도 7개월이나 된 홀몸이 아니라 다른 미니드레스같은것보다

한복이 나을것 같았고 여기저기 찾아봐도 한복 맞춤하면 후회한다는 글들을 많이봐서^^;;

대여한 가격이면 충분히 맞춤도 할수 있는 가격이었지만, 엄마가 한복도 너무 맘에 들어하신데다가 제한복이 퓨전한복이라 한눈에 꽂힌것도 이유중에 하나가 될수 있겠네요 ㅎㅎ

솔직히 베틀한복가서 스타일이나 가격을 알아보고 종로로 한복 투어를 할생각이었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그냥 바로 결정하게 됐지요^^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상담해주신 실장님도 너무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빌려주시는 속치마나 신발, 노리개 등등. 빠짐없이 잘 챙겨주셔서 무사히 본식을 마칠수 있었던것 같네요^^

이쯤예써 사진 투척 갈께요 ㅎㅎㅎ

메이크업샵에서 곱게 화장및 머리 하시고 고운 자태를 뽑내시는 저희 엄마에요~~!!

한복 정말 잘 어울리셨어요. 한복 대여할때 맞춘것이 아닌 비슷한것을 입어봤을때도 맘에 들어하셨지만, 옷고름 색, 치마 밑단, 저고리 자수등은 엄마가 선택해서 추가한것이라서 더 그런것 같아요.

본식 가족사진입니다.. 어른들 얼굴은 보호해드리고 싶은데 모자이크 하면 뭔가 예의가 아닌듯하여^^:;;

시어머니는 같이 맞추신것이 아닌데도 저희엄마한복이랑 넘 잘어울리시죠?? 어머님 한복의 배색을 말했을때 상담해주셨던실장님이

엄마 한복 맞출때 괜찮을거라고 말씀해주신것도 확실히 맞았던거 같아요^^

그걸 보여드리기 위해 뜬금없이 본식 가족사진까지 올리는 투철한 후기 정신+_+;

식끝나고 식장에서 바쁘게 인사하고 움직이다보니, 식장에서의 저희 부부의 전체 한복샷이 없는것이 아쉽네요.



메인사진이 제가 한눈에 보고 꽂혔던 저고리 입니당 ㅎㅎㅎㅎ 다들 한복 이쁘고 잘어울린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기분 좋았어요~~!!

소매는 시스루 느낌!! 신랑도 저랑 같이 있으면 잘 어울리고 이쁜데 따로 있을땐 너무 연분홍이라 쑥쓰러웠다고 하더라구요 ^^;;

한복 계약하기전에 입어봤던 안맞는(?) 한복이에요. 저고리도 이뻤지만 치마 밑단도 맘에 들었었어요^^

뱃속의 아기가 태어나고 일년후에 돌잔치 할때 한복을 입게 된다면  전 또 다시 베틀한복을 찾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