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9월에 베틀한복에서 대여한 한복으로 웨딩촬영한 예비 신부입니다.
우선 촬영 당일 비가 내렸는데, 혼자 한복 찾으러 온 제가 커다란 짐 들고 가는게 안쓰러우셨는지 직원분께서 택시 잡을 때까지 같이 비 맞으면서 짐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ㅜㅜ
촬영 때는 조명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치마를 좀 진한 색상으로 선택했어요. 그런데 사진으로 찍고 보니 한톤에서 두톤 정도 더 밝게 나오는 것 같아요. 스튜디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실제 색상은 사진보다 더 깊은 붉은 색이었어요. 잘 읽은 고추장 색이랄까요? ㅎㅎ
저고리는 천영아 차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노란저고리가 더 예뼜겠다는 걸 사진 보고나서 생각했어요. 역시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촬영용으로 쾌자, 당의, 한복드레스까지 골고루 예쁘게 챙겨주셔서 다양하게 찍을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 한복드레스 입기 전에 보고 허걱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검정 계열 한복도 멋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네요. 밝은 색상의 한복만 입고 찍는 것보다는 변화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 당의도 화려해서 조명을 잘 받았구요. 남자 쾌자 색이랑 맞춰서 당의 골라주셔서 딱 잘 어울리게 사진이 나온 것 같아요.
대여한복이라고 대충대충 뭐 이렇게 촬영하려나 했는데, 오히려 알차게 촬영해서 기분 좋았어요.
천영아 차장님께서 차분히 상담 잘해주시고, 소품이나 촬영 한복도 꼼꼼히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웨딩 촬영이 되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