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들어가던 문부터 포스가 남달랐던 이곳- 베틀한복 강남점.
내부도 포스가 남다르더라구요-;;;
굉장히 크고,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는 샵의 모습에 저희는 입을 다물지 못했었더랍니다;

저희는 윤은선이사님이 이 상담해 주셨어요-
드레스만 열심히 봤지 한복은 전혀 검색도 안해봤던터라..
무슨색 저고리를 해야 하는지 치마는 무슨색이어야 하는지...
소재는 뭐가 좋은지 그냥 뭉뚱그려 아는 정도라..
색동저고리 말고 기본-! 기본의 한복으로 해주세요~ 라는 말만 하고
그냥 고모님과 이사님께 맡겼어요 ='ㅁ'=

저는 그냥-
정말 한복 본연의 모습만 있으면 된다!! 라는 생각 이었거든요...
이런 저런 천을 가져와서 대봐주는데.....저는 당췌 상상이 안가더라구요.. --;;;
과연 이게 잘 어울릴지도 의문이고;;;;;; 아 미리 공부좀 해갈껄. 후회후회 했더랍니다..ㅜ_ㅜ
미리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드레스처럼 한복도 디자인을 가져가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ㅎ

고모님과 이사님과 어떤천이 좋니~ 색 이거 말고 다른색 가져와 달라~ 뭐 쿵짝쿵짝
가격은 얼마 더 빼라 아 더이상 양보 못하겠다 콩짝콩짝! @@#!@%^$#!~!@$#
저랑 남친님은. 그냥 멍~

한참 얘기하시더니.
오- 계약?! 저희는 그냥 보러만 왔었는데 이정도면 됐다~ 하시며 계약하라고 하시더라구요;;;; ㅇ_ㅇ; 엄훠;;
그래서 저희, 그 자리에서 치수 재고, 그리고 나왔습니다;;;

과연 네모난 천이 어찌 변할지 궁금해 하며 가봉을 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밝아보이는 색상에 아.. 꼬마신랑신부 같다......ㅠㅠㅠ 했었는데요..

화장도 이쁘게 하고-
사진으로 찍고보니.. 너무너무 고와요 >_<
파스텔톤이 어쩜 이렇게 예쁘게 어울어 질 수 있는지..
한복은 천이 좋아야 한다는걸 새삼 또 한번 느꼈답니다.. ㅎㅎ

남친님 배자 색상과 제 저고리 색상-
그리고 옷 고름을 맞췄는데- .
아 정말 너무 이쁩니다!! 색 조합도 이쁘고- 소재도 비슷해서 -
우리 부부입니다! 라는걸 온몸으로 표현해 주는 느낌이라 좋았구요 :D

가봉갔을때-
한복 예쁘게 입는법이라던가-
여기저기 너무 크게 잡히지는 않았는지 봐주시고-
노리개나 옥가락지도 하나하나 골라주시는 모습에 또 한번 감동.

10월 예신이지만- 촬영이 6월에 잡혀있는터라. 저희는 한복을 미리 했는데요-
가을에 어머님 한복하러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D


촬영때 당의, 쾌자, 한복드레스 그리고 남자 신발까지 빌려주신 덕분에
고운 모습 많이 남겼습니다 :D
겨울옷은 아니지만. 아얌을 꼭 쓰고 싶다는 말에 아얌도 하나 챙겨보내주셨구요 ㅎㅎㅎ

한복 입는걸 꽤나 좋아하는 처자인지라...ㅎㅎ
매 명절때마다 이쁘게 잘 입을것 같습니다 :D
남친님도 꽤나 멋있게 잘 어울려서- 우리는 부부입니다-" 하며 잘 입고 돌아다닐것 같아요 ^-^
어른들도 보시더니 상콤하니 이쁘다고..... ㅎㅎ

나중에 나이 좀 더 들면 고름 색을 좀더 차분하게 바꾸고-
배자 하나 겻들여 주면- 오래도록 잘 입을 수 있겠죠~? ^_^*

잘 입겠습니다 ^-^/

p.s.
사진은, 스튜디오 촬영 사진인데요 ㅎ 수정본 받으려면 한참걸릴것 같아 원본으로 올립니다 ㅎ
얼굴을 좀 가려줘야. 더 이쁜 한복의 모습을 볼수 있을것 같....긴 한데.... ㅇ_ㅇ;;;

마지막 사진은 가봉갔을때 사진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