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하며 처음으로 후기라는걸 작성하게 되었네용...:)
여느 예비부부들처럼 저희도 한복 대여와 맞춤의 갈림길에서 고민이 참 많았답니다
처음엔 비싼 한복 맞춰봤자 몇번이나 입겠나 싶어 그냥 대여하기로 맘먹고 있었는데요
또 부모님 말씀 듣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결혼식 끝나고 집안 어른들께 인사드릴 때도 한복 입어야하고,
새댁은 명절 때도 한복입는게 이쁘다 말씀하시고...
큰 일 치룰 땐 어른들 말씀을 듣는게 정답이잖아요:)
또 저희는 한국에 살고 있지 않다보니 현지 피로연 할 때도 한복 입음 좋을 것 같아
맞춰서 뽕 뽑을때까지 열심히열심히열심히 입기로 맘먹고 맞춤을 결정 했답니다 큭큭
그렇게 대여와 맞춤의 갈림길에서 맞춤의 길로 한발짝 들어섰으나
그때부턴 더 많은 수백개의 갈림길들이 저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업체결정 ㅋㅋㅋㅋㅋ
저희는 결혼 준비 시간이 한달 반 정도로 짧았던 터라 많은 업체 투어할 여건이 못되었고
네이버 블로그들과 레몬테라스 카페의 후기에만 의지하여 베틀한복으로 결정했답니다
(집이 분당인데, 베틀 성남분당점이 젤 가까웠던 이유도 크구요^^ 집에서 10분거리라는~)
저희는 베틀한복 성남분당점 '이은정 대리님'께서 상담해 주셨고요
색동은 싫고, 연한 파스텔톤도 싫고, 너무 새색시 느낌 나는것도 싫고
강한 색이 들어가면서도,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의 임팩트는 있었음 좋겠다는
까탈스러운 요구에도 이런 저런 모델들 계속 보여주시며 마음에 쏙 들게 해주셨답니다
스튜디오 촬영용 의상과 소품들도 예쁜 것들로만 넘 많이 챙겨주셔서
리허설 촬영 때 드레스보다 한복을 더 많이 바꿔입었다는...:P
(스튜디오에서 대체 한복업체 어디냐고... 왜 이렇게 많이 가져왔냐고... 큭큭)
드레스컷보다 한복컷이 더 잘나왔답니다 :)
베틀한복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