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미스터베틀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후기를 안 남기는 사람인데 너무 감사해서 남겨요. 사진은 보정이 아닌 원본 그대로여서 살짝 민망하지만..^^;
사실 맞춤한 지는 작년 늦가을이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
어릴 때부터 한복을 너무 좋아해서 남다른 한복 욕심을 내내 품어왔다가 결혼과 함께 드디어 저만의 한복을 가지게 되었어요!
여러 한복 이미지들을 찾으면서 제가 소장하고 싶은 한복의 형태, 선 그리고 은은하고 담담한 색감까지...머리속에 생각해둔 이미지가 있었어요.
그러나 어떤 한복집을 가던 모두들 신부한복 색이 아니라며 만류한다던지 자신들의 스타일을 강요하고, 제 의견에는 귀담아 주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전경숙과장님이 상담을 도와주셨는데 내내 저의 취향을 고려하여 함께 고민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결국 8군데를 돌아다니며 결정한 곳이 바로 '베틀한복'이었어요!
원래 처음에 결정했던 한복 색감에서 두번째 방문에서 조금 바꾸었고 제가 원하던 19세기 항아리모양 치마를 꼭 부탁드렸었더랬지요...!
과연 내가 원하던 그대로 한복이 잘 나올까, 두근반 세근반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한복이 다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픽업을 갔습니다.
입어보니 정말 하나하나 허투루 지은 곳 없이 정성 가득한 한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색감을 위해서 따로 염색을 하여 주시고, 디테일 하나하나 살아있었어요.
고운 한복을 입고 웨딩촬영에서도 결혼식 2부에서도 만족스럽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로부터 한복 참 잘 지었다고 칭찬도 여러 번 들었어요.
베틀한복 덕분에 즐거운 결혼식을 할 수 있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설날에도 한복 입고 친정과 새댁을 방문해서 더 뜻깊었습니다.
전경숙 과장님 외에도 많은 신경을 써주신 점장님과 다른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좋은 일로 만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