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준비하면서 정말 할 일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의상이었어요

한복으로 마음을 굳히면서 여기저기 검색 또 검색

주말이면 한복투어까지 많은 시간을 한복 고르는데 투자했어요

주변 아기엄마들의 입소문으로 베틀한복에 대해 들었어요 

홈페이지에서 눈도장을 찍은 한복을 문의하고 베틀한복에서 연락이 와 방문하기로 했어요

직접가서 보니 홈페이지보다 훠~~얼씬 많은 한복에 당황했어요

결정장애인데 어떻게 다 보나 싶어서요

저는 돌잔치용 한복만 보지 않고 신랑신부 예식한복까지 보고 왔기에 문의 했던 한복을 말씀 드렸어요

상담하시는 분이 정말 제 스타일을 어찌 아셨는지... "요거 어떠세요?" 하시며 보여주신 한복에 한눈에 반해버렸어요

더이상 고민할 필요없이 정했어요

당의도 입고 싶고 쪽머리에 첩지까지 하고 싶었는데 너무 궁중궁중이라 씌어 있지않고 산뜻한 색상이 참 맘에 들었어요

사진에 환하게 나와 건진사진이 많아 성공했습니다

또 색상이 흔하지 않아서 나만의 한복 같은 느낌까지

남편이랑 아이는 같은 것으로 골랐어요

남편이 키가 커서 짧은 조끼보다는 퀘자가 잘 어울렸는데 역시나 고오급진 쥐색에 자줏빛 고름이

못보던 색상이라 좋았고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신상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찾아봐도 남편이 첨으로 입은거 같더라구요

호호호호

아이도 같은 색상 같은 디자인으로 아빠와 똑같이 고오급지게 입어 보기 좋았어요

남편 신발도 따로 챙겨주시고

제 머리장식도 많이 챙겨주져서 정말 중전마마 된 기분이었어요

손님들이 중전마마 컨셉이냐고 물어봐주시고 호호호호

아쉬운 게 아이 돌띠 챙겨주셨는데 까먹고 못 입혔어요

애 낳고 깜빡깜빡한다지만 이것만 했다면 완벽인데 흑흑흑

아쉽지만 사진을 많이 건져서 속상함을 달래봅니다.

참 박기단 담당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친절하시고 쉬는 날 전화 드려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이것저것 여러번 챙겨 주시고

한복 반납하는 날 못 뵈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가족사진 찍을 때 찾아 뵐게요

그때도 잘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