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인 웨딩플래너의 소개로 베틀한복 강남점에서 어머니 한복 맞춤했어요^^

혼주는 아니고 조카 하객용으로 맞춤하신건데 그래도 앞으로 여러 번 입게 될 것 같다고 제대로 맞추고 싶어하셔서 이곳으로 왔어요.

위치와 명성에 걸맞게 매장 입구부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구요.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수많은 천과 작업실 보면서 바로 믿음이 갔던 것 같아요.

안내받고 자리에 앉으니 점장님께서 직접 상담을 시작해 주셨는데요.

용도와 취향에 맞춰서 어머니 말씀을 찬찬히 들어주시더니 천을 여러 가지로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화사한 색감을 원하셨던 터라 색감 잘 맞춰주시기로 유명한 베틀한복 강남점을 고른 것이었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색감이 너무 고급스럽고 우아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직접 염색을 하신다더니 정말 다름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점장님이 저희 어머니를 보시고 떠오르신 색감의 천들을 보여주시는데 어쩜 어머니도 저도 마음에 쏙 드는 색감만 잘 뽑아서 보여주셨어요.

저고리와 치마 색감도 알아서 맞춰주셔서 너무 편했네요.

아, 그리고 버선, 신발, 가방까지 다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고 가격면에서도 훨씬 혜택을 볼 수 있었어요 ㅠㅠ

사이즈도 어찌나 잘 맞춰주셨는지 가봉하러 가서 바로 옷 가져왔네요.

(가봉날에도 점장님이랑 실장님(?) 두 분께서 직접 옷 입혀주시고 옷태 봐주시고 애티튜드까지 조언해주셔서 정말 기분좋게 나왔어요.)

식날에도 어머니가 식장에서 보이는 어떤 한복보다도 고급스럽고 예쁘다며 아주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ㅎㅎ 

기분 좋아하시는 어머니 보면서 한복 알아보고 같이 골랐던 저도 기분이 정말 좋았네요^^

실장님이 추천해주신 천 중에서 가격으로 치면 중간단계 천을 고른 것인데도 너무 고급스럽고 우아했구요.

나중에 저도 결혼하게 된다면 꼭 여기서 맞춤으로 한복 가져가고 싶다고 생각 많이 들었어요.

색감, 디자인, 사이즈, 옷감, 서비스까지 무엇하나 아쉬운 점이 없었어서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11월 17일 행사였는데 너무 늦은 후기 죄송해요 ^^;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