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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점] 베틀한복 수원점 후기 by 송*윤님 2024/10.09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제 결혼식 날 솔직히 좀 긴장되더라고요. 
특히 두 어머님들 한복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됐어요. 
베틀한복 수원점에서 빌린 건데, 연한 파스텔 톤이라 어두운 홀에서 어떻게 보일지 몰라서요.
근데 이게 웬일이에요? ㅋㅋ 버진로드에 두 분이 등장하시는 순간, 진짜 시간이 멈춘 것 같았어요. 어두운 홀인데도 두 분이 걸어오시니까 주변이 환해지는 느낌? 친정어머니 연한 분홍색 치마랑 시어머니 하늘색 치마가 은은하게 빛나면서 너무 예쁘더라고요~
두 분 다 흰색 저고리 입으신 게 진짜 신의 한 수였어요. ㅎㅎ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도 흰색이 깨끗하게 빛나면서 두 분을 더 우아해 보이게 했거든요. 연한 파스텔 톤 치마랑 흰색 저고리가 어우러지니까 마치 동화 속 장면 같았어요. ㅋㅋ
버진로드 따라 천천히 걸어오시는데, 와... 진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친정엄마 분홍색 치마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게 너무 사랑스러웠고, 시어머니 하늘색 치마는 정말 청아해 보이더라고요. 두 색상이 나란히 있으니까 마치 봄 하늘 같았어요. ㅎㅎ
하객 분들 반응도 장난 아니었어요. ㅋㅋ 
처음엔 조용하다가 두 분 입장하시자마자 "우와~" "너무 예뻐요~" 이러면서 다들 감탄사 연발하시더라고요. 옆에 계신 분은 감동해서 눈물까지 닦으시는 거 있죠? 저도 괜히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ㅠㅠ
사진작가님도 연신 "와, 이런 건 처음 봐요!" 하시면서 셔터 누르느라 정신없으셨어요. ㅎㅎ 
나중에 들어보니까 어두운 홀에서 파스텔 톤 한복이 이렇게 빛날 줄 몰랐대요. 저도 그 말에 완전 공감했죠.
두 분이 제단 앞에 도착하셨을 때, 진짜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연한 색상 한복이 오히려 두 분을 더 빛나게 해준다는 걸 그제서야 깨달았거든요. 
어두운 홀이 오히려 좋은 배경이 됐달까...?
식 진행되는 동안에도 계속 두 분 한복만 보게 되더라고요. ㅋㅋ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파스텔 톤 한복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앉아 계실 때나 서 계실 때나 항상 우아해 보이셨죠. 특히 저고리 고름이 살짝 흔들릴 때마다 너무 예뻤어요.
제가 신랑이랑 같이 입장할 때 두 분이 나란히 서서 바라보시던 모습... 아, 진짜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ㅠㅠ 
연한 분홍색이랑 하늘색이 어우러져서 마치 무지개를 보는 것 같았달까...?
결혼식 끝나고 하객 분들이 한복 얘기를 엄청 물어보시더라고요. ㅎㅎ 
"어떻게 어두운데서도 그렇게 예쁘죠?" 이러시면서요. 두 어머님들은 베틀한복 자랑하느라 정신없으셨어요. ㅋㅋ 저도 옆에서 듣다 보니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이번에 진짜 한복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특히 파스텔 톤 한복이 어두운 데서도 이렇게 빛난다는 거... 놀라웠어요! 다음에 또 특별한 날 있으면 꼭 베틀한복 입어볼래요. ㅎㅎ 어머님들도 다음에 또 입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두 어머님들 모습이랑 베틀한복이 준 감동...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연한 분홍색, 하늘색, 그리고 흰색의 조화가 제 결혼식을 더 빛내줬어요. 베틀한복 덕분에 정말 특별한 추억 만들었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앞으로도 특별한 날마다 베틀한복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 만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