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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의정부점] 6월6일 행복한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by 서*은님 2015/06.09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안녕하세요.


 


지난 6 6일 아주 따끈따끈하게 웨딩촬영을 마친 예신 입니다.


 


아직 예신, 예랑이라는 단어도 어색한 커플이라 사실 결혼 준비 하면서 신경 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 무한 긍정 성격들임에도 제법 스트레스가 있더라구요. 그 중에 하나가 한복이었는데 처음엔 한번 입을 거 그냥 대여가 어떨 까 싶어 대여 쪽으로 알아 봤어요. 근데 아무리 알아봐도 대여나 맞춤이나 큰 차이가 없고 뭣보다 친정 어머니가 한복을 꼭 맞춰 입혀주시고 싶어하시더라구요. (보통은 시 어른들께서 해주신다 지만 저희는 친정 어머니가 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히 받았습니다.)


 


여기 저기 견적 내고 돌아다니는 건 사실 제 성격이 그렇지 못해요. 보통의 신부님들은 평생에 한번인 결혼 준비를 위해 많이 비교하고 따져보시는 편이지만 전 따지면 따질수록 비교하면 할수록 더 결정 내리기 힘들어하는 타입이라 처음에 마음에 들면 그냥 그 길로 직진! 하거든요.


 


웨딩홀부터 모든 준비 과정이 그랬고 역시나 한복 집 선택도 마찬가지 였어요.


 


사실 직접 가기 전까진 이곳 저곳 홈페이지도 기웃거리고 전화도 해보고 나름 움직여 봤지만 처음 눈에 들어온 베틀한복의 샘플 사진 하나가 계속 생각나 결국 상담도 베틀로 가장 먼저 잡게 되었어요. 소심하게 홈페이지에 온라인 상담 글을 남기자 마자 지정해 둔 의정부 점에서 바로 전화 주셔서 어찌나 적극적으로 상담 진행을 해주시는지;;; 내심 혼이 쏙 바지게 정신 없기도 했지만 이것도 운명이겠거니 하고 바로 주말에 예약을 잡았답니다.


 


 


처음으로 단 둘이 결혼에 관련된 뭔가를 결정해야 하는 날이라 예랑 이랑 저랑 뭔가 들떠서 한복 집으로 고고! 저희는 신혼 집 위치나 예식장, 저희의 주 행동 반경 모두를 고려해 베틀한복 의정부점으로 방문해서 진행 했어요. 진행 할 당시 한복 맞춤비 할인 이벤트가 있었는데 사실 기간이 좀 지났음에도 이벤트가에 견적을 내주셨어요.


 


 



 


 



 


위에 사진 두 컷이 저희가 처음 상담 간 날 찍은 사진이에요.


찍었던 당시엔 디자인 공개 문제 때문에 온라인 유포는 삼가 달라셔서 그냥 예비 시부모님께만 보여드렸던 사진이랍니다.


 


치마는 가기 전부터 제가 찜 해둔 디자인이 있어서 색상만 좀 더 진한 핑크로 고르고 저고리는 이것 저것 간단하게 입어봤어요. 그 다음엔 그거에 맞춰 예랑이 꺼 커플 느낌 나게 맞춰보구요. 제 꺼 예랑이 꺼 해서 두벌 견적을 받아보니 가격이 대여하는 것의 두 배 정도;;; 제가 찜하고 간 치마 원단이 은사가 들어간 고급 원단이라 보통 한복보다 견적이 높은데다 저고리에도 은사로 핸드메이드 자수가 들어가는 디자인을 골랐더니 가격이 껑충껑충;;; 게다가 전 모든 중심이 여자 위주로만 진행되는 결혼 준비는 딱 싫어해서 예랑이 한복도 제거랑 같은 원단으로 진행해버렸답니다.


 


철 모르는 저희 커플 한복에 욕심 잔뜩 부린 것 같아 어쩌나 했는데 다행 이도 저희가 좋다면 그걸로 진행하라고 친정어머니께서 편하게 얘기해 주셔서 그냥 바로 계약하고 맞춤 진행 했답니다.


 


그렇게 한복을 맞춰두고 회사 일이 너무 바빠 정신 없이 한 달이 지나고 나니 가봉하러 오라는 전화가 와 다시 한번 베틀한복으로 고고!


 


 


 


 


 


 


 


 




 




 



 






 


샘플로 나와있던 한복을 입어볼 때랑 확실히 내꺼! 라고 이름표 달고 있던 내 한복을 입어보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일단 제가 여자 중에 어깨도 떡! 하니 있는 편이고 키에 비해 팔도 긴 편이라 상담할 때 입어본 저고리는 어깨랑 겨드랑이 부분, 소매길이 이런게 타잇트 했어요. 근데 확실히 맞춤은 제 몸에 꼭 맞아서 움직이는 것 도 편하고 괜히 더 예쁜 것 같고 ㅋㅋㅋ 세트로 주시는 꽃신이랑 제 치마랑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주신 가방, 노리개까지괜히 막 나 예뻐진 기분이고 ㅋㅋㅋ 상담 진행 할 때 예랑이 껀 제 저고리랑 커플느낌 나게 수정 하기로 한 부분이 있었는데 확실히 수정하고 나니까 더 부부 한복 스러워 만족했어요.


 


기분 좋게 가봉하고 난 뒤 6 4일 웨딩촬영 2일 전. 촬영 바로 전날은 준비 할 것들이 있어서 전전날 맞춰둔 한복이랑 대여해주시기로 한 한복을 받으러 다시 베틀에 갔어요. 퇴근하고 가느라 좀 늦어서 인지 앞서 두 번 방문 했을 때 보다 좀 소란스럽더라구요. 정신 없는 와중에 제가 받아갈 한복들 체크하고 소품 담아주신 것 설명 들은 뒤 잔금을 치렀어요. 사실 이 과정에서 친정어머니께서 조금 마음 상하신 일이 있어 저도 많이 속상했답니다. 이 일 때문에 웨딩촬영 당일 까지도 집에 가서 한복 열어보지도 못했어요. 그냥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마음이 무거운 상태로 드디어 촬영 당일


 


샵에서 준비를 하고 스튜디오에 가니 시간 단위로 한 두 팀이 함께 촬영해서 몇몇 예비부부가 먼저 진행하고 있더라구요먼저 온 다른 커플들 한복 찍는걸 보고 있자니 음이 전에 마음 상한 거 다 잊어버릴 정도로 저희 한복 퀄리티가 남다르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색상도 원단도 훨씬 고급스러워서 대기실에 걸어두는데 어쩐지 어깨가 으쓱으쓱 ㅋ


(별거 아닌 거 같았는데 막상 실전에서 마주치니 괜스레 자신감 상승 하더라구요 으헤헤)


 


 



 


 



 


그리고 저희 맞춤 하면서 담당해 주신 분이 사실 대여한복을 좀 신경 많이 써서 챙겨 주셨거든요. 그 덕에 생각지도 못했던 한복 드레스 세트를 찍을 수 있게 되었구요. 3세트의 한복 촬영 중 가장 먼저 한 게 이 한복 드레스라 저희 둘 갈아입고 나오는데 다른 예비부부, 기타 스텝 분들이 많이 쳐다보시더라구요. 특히 예신 님들이요 이히히


 




이건 제가 촬영 전에 미리 스튜디오에 있는 배경 중 특정 배경 앞에서 (위 사진처럼)단정한 느낌의 흑백 사진을 남기고 싶다고 포토실장님께 말씀 드렸더니 원하는 바를 바로 알아차리시곤 그대로 찍어주셨어요.


보너스로 더 예쁘게도 찍어주셨구요.


 


 


 



 


 




 




 




 




 



 


무엇보다 족두리에 베일 쓴 그 모습이 참 예쁘다며 찍는 내내 도와주시던 이모님, 함께 간 저희 언니, 그리고 포토실장님까지 칭찬이 자자 했답니다.


 


 




이건 말머리에서도 이미 한번 보셨겠지만 제가 함께 촬영장에 갔던 언니가 찍어준 사진을 임의로 흑백처리 해 본건데요,


아마도 스튜디오 원본 사진으로 후 처리를 한다면 더 고풍스럽게 나올 거 같아 너무 만족스러워요.


 


 



 


 




 



 


두 번째로 맞춤한복 촬영을 했어요.


 


대기실에서 갈아 입는데 이모님께서 신부님 한복이 너무 고급스럽다며 칭찬을 해주시더니 색이 너무 어두운 건 아닌가 싶어 마음에 내심 걸리던 저고리도 자수가 고급스럽고 색도 참 멋지다며 더블로 칭찬해주셔서 기분 너무 좋았답니다.


 


아무래도 헬퍼 이모님들은 수 많은 새 신부들의 한복을 접해보셨을 테니 그 칭찬이 더 값지게 느껴지더라구요.


 


 



 


 




 




 




 




 




 




 



 


맞춤 한복은 그냥 새신랑 새색시 그 느낌 그대로 스튜디오에서 알아서 찍어주시는 데로 찍었어요. 꽃신이랑 치마랑 이런 저런 느낌이 좋았던지 작가님께서 또 사진을 왕창 찍어주셔서 저희 커플은 마냥 룰루랄라 했답니다.


 


 


 


 


 



 


 



 


마지막은 검은색 한복 탑 드레스.


 


이건 남자건 따로 없었는데 제가 예랑이한테 집에 있는 양복세트 가지고 오라고 해서 약간 야인시대 느낌으로() 맞춰 입었어요.


 


 


 



 


 




 



 


저만 따로 찍기도 싫고 남자는 어중띠게 입히기도 뭐해서 마침 검은색이니까 정장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작가님도 이런 커플 복장은 처음 보셨는지 많이 재미있어 하셨구요. 그래서 원래는 정해진 세트가 있었는데 즉흥적으로 장소도 바꾸고 소품도 추가해주시고 해서 역시나 사진 왕창왕창!


 


 




나중에 요 사진도 흑백으로 한 장 뽑아서 크게 액자에 넣어두려구요. 언니가 찍어준 사진도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드는데 작가님이 찍어주신 사진은 어떨지 사뭇 기대가 되네요.


 


 


사실 웨딩 촬영의 메인은 보통 드레스고 한복은 거들뿐 인 게 일반적이지만 저희는 거의 반반이었어요. 한복 준비해간 게 제법 분위기 좋고 다 각자의 매력이 있다 보니 촬영도 많이 해주셔서 시간이 길어져 스튜디오에서도 꼴찌로 나왔구요. 더군다나 한복 드레스는 이 날 함께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예신 님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어요. 여자마음 다 똑같잖아요.


 


그렇다 보니 지금은 신경 써서 챙겨주신 베틀한복에 마냥 고마운 마음만 남았네요. 두고두고 오래 입을 저희 한복 몸에 잘 맞게 만들어 주시고 부러 신경 써 챙겨주신 예쁜 한복, 소품 너무감사드려요. 저희 예랑 이도 한복사진 엄청 기대하고 있을 정도로 색다른 경험이었고, 저 또한 다시 없을 기회 예쁘게 행복하게 남길 수 있게 해주셔서 진짜 큰 추억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베틀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