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초 결혼한 신부입니다.
베틀한복에서 어머님들 혼주 한복 대여한 후기 올려드립니다.
청담에 위치해서 저희는 강남에 있는 웨딩홀로 홀 시식 후 양가 어머님들을 모시고 같은날 한복을 보러 갔습니다.
다른분들은 지역이 다르면 따로 보러가시기도 하고 비슷한 색상으로 사진으로 맞추신다고 하는데
저희는 마침 비슷한 지역에 식장과 가까운 강남권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청담이라 그런지 발렛이 필수인줄 알았는데(그동안 웨딩업체 투어 결과..^.ㅠ)
베틀한복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주말임에도 주차장에 자리가 꽤 있었습니다.
작은 한복집을 예상했었는데 처음 방문하고선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습니다.
로비에는 이미 다른 신랑신부팀들과 어머님들이 대기중이었는데요 인기에 비해 로비가 조금 좁은 기분?
그렇지만 쾌적하였고,, 가장 중앙에 있는 혼주한복의 색이 너무 고급스러워서 어머님들이 보지자마자 예쁘다고 하셨습니다.
몇십분 대기 후 안쪽의 피팅실로 안내받았습니다. 팀마다 실장님이 한분씩 배정되었고 두팀정도가 동시 상담을 진행하는것 같았습니다.
처음 탭을 통해서 여러 한복 사진을 보여주며 원하는 느낌을 알수 있게끔 도와주셨습니다.
어머님들이 함께 고르다보니 혹시나 의견차이가 있으시면 어쩌다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리없이 두분의 취향이 비슷하셔서
화려하지 않고 단정하고 깔끔한 디자인, 생기있게 밝은색보단 고급스러운 색으로 예시사진들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실장님이 친절하게 색감에 따라 몇가지의 원단들을 비교해주셨는데요.. 역시 예쁘다 생각하는 고급스러운 원단은
예상예산보다 가격대가 조금 있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원단은 확실히ㅠㅠ어머님들께서 아쉬움이 있으실거 같아 고르지 않았습니다.
살짝 어두운 푸른계열의 신랑어머님 치마색과 살짝 자주빛의 분홍색의 신부어머님 치마색으로 최종적으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저고리색이 아닌 치마색을 컬러감있게 정하고 저고리는 미색으로 입는 것이 유행이라 하여 저희도 저고리는 화이트톤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속치마는 캉캉느낌으로 여러겹이 겹쳐 볼륨을 만들어주었는데 치마가 새것이라 그런지 볼륨이 살아있어
속치마 한단을 빼서 받기로 하였습니다^^
상담하며 여러벌을 입어보셨는데 직접 입으시니 훨씬 예쁘시더라구요!
저고리는 디자인이 깔끔하다 보니 실장님이 센스있게 브로치나 노리개, 소매장식을 달아 고급스럽게 꾸며주셨습니다.
소매장식으로 한번에 화려해지는 한복 디자인이 너무 신기했어요. 모시(?) 원단 스러운 저고리가 가장 깔끔했지만
가을예식이다보니 추워질수도 있어 한단계 두께감 있는 저고리를 골랐고 시원한 브로치 장식품보다 따뜻한 느낌의 노리개를 골랐습니다.
실장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써주시고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머리 뒤꽃이와 구두 등도 따로 챙겨주셔서 예식날 따로 신경쓸 것이 없어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베틀한복에서 현재포인트 이벤트 중이니 한복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고민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