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 베*한복
의상은 처음에 드레스를 입을 생각이였어요.
한복을 아기껏만 무료로 대여해준다길래 보러 갔었죠.
천년부페 안에 자리 잡고 있어서 돌잔치 답사 갔다가 구경 갔었어요.
한복입으면 나이도 들어보이고... 잔치하는 날이 8월이라 더울것 같기도해서...
드레스를 입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갔던것 같아요.
상담해주시던 쌤이랑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생각이 바뀌었고
체형과 피부톤 그리고 분위기를 보시고 의상을 추천해 주셨어요.
그리고 천년부페는 여러홀들이 있어서 한복을 입는게 하객들과도 구분이 되어 보이고...
딸을 위해서도 한복으로 입는게 좋을것 같아 생각을 바꿨죠.
그리고... 다른곳에서 한복 대여를 하려고도 생각했지만...
행사 당일날 나오셔서 한복도 입혀주시고 매무새도 봐주신다고 해서 결정했어요.
한여름이라 노출있는 드레스 입는것도 부담 스러웠던지라...
차라리 맘이 편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 발이 왕발인데...
(참고로 결혼식 리어설 촬영때도 맞는 신발이 없어서 구두를 신고 촬영했거든요)
한복에 맞춰서 신발도 대여해주시고... 딸래미 조바위도 대여해 주셨어요.
딸이 머리숱이 없는지라... 가리고 싶었는데... 조바위는 베스트 아이템이였던것 같아요.
피팅할때 여러벌 입어보고 결정할 수 있어서 좋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좋았어요.
행사 당일날 한복 예쁘다고 어른들이 많이 칭찬해주셨고 저도 피팅할때 보다
갖춰진 상태라한복이 더 예뻐보였던것 같아요.
남편은... 완전 한복체질이라며 좋아라했고...
딸래미도 한복입고 불편해 할 줄알았는데... 찡찡대지도 않고 잘 입고 행사를 치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