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준비해서 가던 급신부였기에..*-_-*
친한 동생이 플래너로 오래 일해왔었던 덕에 완전 갔다 맞기듯이 싶다 해치웠던 결혼준비와 결혼식..
동생은 한복과 결혼식장 밥에 가장 포인트를 두는 플래너랍니다.ㅎ
꼬기작하고 없어보이는 한복은 정말.. 항상 플래너 하면서 속상했다고..
(그래도 맞춤대여를 하던 대여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었어요..;ㅁ;..)
강추해서 갔던 강남 베틀한복.
사실 시어머님 한복을 먼저 맞춰놨던 바람에.. 저에겐 선택권 없이 결정이 되기도 했었어요.
깐깐한 저희엄마는 안알아보고 그냥 맞추네 뭐네 계속 투덜하시는 바람에.. 빈정상해서 저는 완전 뾰루퉁했었답니다.ㅜ
정통 옛날 한복이 좋으네 뭐네..(소매가 너무 얄쌍히 빠진건 어쩌구 저쩌구..)
허실장님이 한시간넘게 성향이나 피부톤등을 보고 옷감을 골라주시며 기분 풀어주시고~
제가 특이하게도 화사한 핑크나 민트가 안어울리는 신부기에..ㄱ-;
정말 힘들게 색을 맞춰주셨답니다.ㅎ
신랑이랑 색맞춰주시고.. 신랑신부껀 사실 핑크랑 민트로 맞추면 다들 맞아서 어려울게 없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영 아니어서 꽤나 고생하셨었지요..^^;;;;;;;;;
구시렁 하시던 엄마도 한복 나온거 보고 예쁘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맘상했던건 풀리지 않았었지만..-ㅛ-..)
스튜디오 촬영때 스냅으로 찍은 사진들 소품대여받은것들이랑 해서 올려봅니다~^^
털배자랑 손넣는 귀여운 아이도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ㅠ
그날광고촬영때문에 나갔다고..ㅠ_ㅠ..
그래도 당의나 다른 긴 배자?..로 꼼꼼히 보내주셨어요^^
헬퍼이모들도 보시는 분마다 한복 예쁘다고 칭찬칭찬..
결혼식 피로연때도 드레스보다 한복이 더 예쁘다고..ㅡ"ㅡ.......................
결국 다 맞춤으로 구매했지만.. 아기 돌때도 입을 수 있을거같다며 다들 칭찬해 주셨답니다..^^
종로쪽은 들를 시간없이 단박에 뙇 맞춰버렸던 베틀이지만..
까탈스런 저희엄마가 싼티안나고 잘 나왔다고..칭찬칭찬 해주신 한복이랍니다..^^!!
(혼주한복도 다 예쁘게 나왔다고 결혼식날 매우 만족스러워 하시더라고요..!
그럴꺼면 왜 맞추러 가던날 제 기분 다 망쳤던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