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카 도연이는 삼남매중 막내입니다. 셋째라서 돌잔치도 간소화하여 집에서 치르게 되었습니다.
큰 고모인 제가 조카 도연이에게 한복을 입히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권사취임에서 베틀 한복을 처음 접했던 것이 기억이 나서 돌복을 검색하게 되었지요.. 파란색 조끼와 훈민정음 한복이 맘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돌상이 차려지고 한복을 입히는데 우리 도연이가 평소엔 모자도 쓰지 못하게 했던 아이가 그날은 얼마나 의젓하게 저고리며 조끼며 도령모까지 얼마나 예쁘게 쓰고 있던지..
하얀 피부에 파란색 조끼가 너무 잘 어울려 친척들로 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사진도 제가 찍었는데 보기 좋아서 베틀베이비 콘테스트에 응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