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사극을 좋아하고 한복을 넘넘 좋아해서 이것저것 포스팅만 하고 마음만 품다가  

결혼을 계기로 제 첫 한복을 가지게 되었어요~^^

일단 저는 아~~주 까다로운 클라이언트였어요..ㅎㅎ

워낙 한복을 좋아하는 터라 한복 트렌드에도 예민했고, 사전에 연예인들이 입은 한복을 보며

한껏 눈이 높아져 있었죵...ㅎㅎ;;

제가 방문했던 한복점은 안양 평촌점인데, 제일 먼저 말씀드렸던 것은

1. 우아하게

2. 깨끗한 느낌

3. 화사할 것

4. 고급스러움

5. 밋밋하지 않을 것

등등...

참 애매모호하고 어려운 취향들이었어요..헤헤

그런데 저희 부부를 담당해주셨던 직원분께서 너무나도 친절하게 제 조건들을 맞춰주시면서

색 조합 부터 하나하나 세세한 것까지 참 감사하게 응대해 주셔서 일단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신뢰감도 상승!!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제 요구에 당황하지 않고 넘나 적극적으로 함께 조합을 맞춰주셨던

이영희 담당님께 참 감사합니다^^ (참고로 아주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해주셨답니다.)

제가 여간 깐깐하게 했어야지요...정말...ㅎㅎ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진에는 디테일까지 나오진 않았지만, 소매 디테일에 제가 정~~말 신경썼는데요,

가까이에서 보아야 잘 보이는데 멀리서 찍은 사진이라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여ㅠㅠ

암튼 소매에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은은한 포인트를 주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한복은 정말 자칫하면 정말 촌스럽거나 너무 흔해보여서 제 취향에 맘에 들기 쉽지 않은데

이런 단아하고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한복 대 만족입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한복 입어보러 간 날,

제 한복을 만들어주신 선생님께서도 마침 계셔서 제가 입어보는 한복

다시 한 번 세심하게 체크해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 당의는 대여입니다. 당의도 치마 색과 잘 어울려서 주변 지인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