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봄이라는 태명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 딸.. 그 아이가 1년간 건강히 잘 자라서 새롭게 시작하는 3월의 첫째날 돌잔치를 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가족에겐 5년만에 어렵게 찾아온 아이라 참으로 뜻 깊고 의미 있는 날이기에 두고두고 남을 앨범의 의상이 참으로 고민스러운 부분이었어요. 그런데 돌잔치 업체를 통해서 알게된 베틀한복은 우리 아이의 첫 생일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었답니다.맨 처음 베틀한복을 소개 받고 팜플렛을 통해서 모델들의 사진을 보며 너무도 고급진 디자인과 색상과 다양한 컨셉을보고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감동이 덜 할꺼라 여기며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홍대점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마치 신세계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입이 벌어 지더군요.^^흡사 서울구경 한번 못해본 시골 아이가 첫 서울 상경에서 느꼈을 문화적 충격 같은 느낌이랄까...어쨌든 규모도 크고 큰 규모 만큼이나 다양하고 예쁜 한복들이 마치 나를 환영이나 한다는듯 위풍당당히 걸려 있더라구요. 팜플렛보다 훨씬 더 예쁘고 다양해서 뭘 골라야할지 더 고민이 깊어지려고 할 때 조소연 점장님께서 제게 어울리는 한복을 가격대 별로 디자인 별로 몇 가지를 추천해 주셨어요. 정말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더군요ㅎㅎ두벌 정도로 압축한 후 고민하고 있을 때 남편이 한번하는 돌잔치니 젤로 좋은걸로 하라고 해줘서 당의로 낙점~~~물론 모델들에 비하자면 인물도 딸리고 몸매도 딸려서 고운 한복이 팜플렛의 모델 만큼 빛을 발하진 못했지만 제가 만족하면 된거죠뭐. 이시점에서 다만 아쉬운건 5년전 결혼할때 알았더라면 더욱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 한조각--베틀한복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들의 기쁜날을 함께 기념하는 한복으로 더욱 번창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