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엄마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한달동안 힘들게 준비한 돌잔치였답니다^^
사진 인화, 액자주문, 성장책, 답례품(에코백)시안만들어 주문, 포장, 후식포장..
너무많은 준비를 한달만에 하려니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더라구요.
남들은 3개월 전부터 한다는데 한달만에 그걸 다 하려니..ㅠㅠ
여차저차 열흘은 밤새워 작업한것 같아요ㅎㅎ
다른건 다 준비했는데 가장 중요한 한복이 문제였답니다.
메이크업도 미리 예약했고, 스냅작가분도 급 섭외했는데
찍어놓은 한복을 피팅하러 갔더니 제 사이즈가 다른지점에 있어서 피팅이 안된다더라구요.
제가 만삭때 몸 그대로 유지중이라 88사이즈 였거든요..ㅠㅠ
그래서 다른걸로 급하게 결정하려는데 직원분이 일한지 일주일도 안된분이라면서
허우적허우적..
두시간 반동안 옷 두개 딸랑 입어보고 계약서도 날림으로 막 쓰고..
주차료만 오만상 내고 불친절한 직원때문에 짜증이나서
처음 계약한 곳 취소하고 조금 비싸지만 다른곳을 알아봤지요.
날짜가 열흘정도밖에 안남아서 초조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찾은곳.
일산에 있는 '베틀한복' 이었습니다.
피팅예약전에 전화해서 사이즈 먼저 얘기하고 갔더니
알아서 준비 다 하고 맞이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세네가지 정도 입어봤는데 제가 고른건 가장 신상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보는눈이..ㅋㅋㅋ
대여품목은 속치마, 슬리퍼, 신랑 갓신, 아기버선, 태사혜, 전복셋트, 왕건모.
이렇게 3인패키지로 이용해서 계약했구요.
돌잔치하는곳에서 협력업체로 등록되어있어 30% 할인도 받았지요.
먼저 본곳은 150000원이라 좀 비싸진 했지만 원단도 좋고
훨씬 고급스러워 보여서 망설임 없이 바로 선택했답니다.
잔치날에도 한복 이쁘다며 사람들이 다들 어디서 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옷은 마음에 쏙 들었는데 아쉬웠던점은
다른분들보니 들고다닐수 있는 작은 가방(부주금 받아서 보관)이랑
머리에 화려한 장신구들도 같이 대여해줬다면서 뒷모습도 화려하고 이쁘던데
전 그런게 전혀 없어서 밋밋한 머리로 속상해한건 있었지요..
이런 잔치가 처음이라 몰라서 미리 얘기를 못해서 인지, 알아서 챙겨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사진찍고나니 많이 아쉬웠어요.
그것만 빼면 한복은 정말 퀄리티 좋고 이쁘더라구요.
가격이 비싼만큼 맞춤식으로 제작해주기때문에 사이즈 큰 사람도,작은사람도
체형에 맞게 수선해준답니다.
끝으로 못생긴 얼굴이지만 사이즈 참고하시라고 사진도 몇장 올려드려용^^
아직 돌스냅이 안나와서 가족들이 찍어준 폰카랍니다
다들 돌 잔치 준비 잘하셔서 이쁘고 행복한 돌잔치 되시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