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돌잔치를 생각도 하지않았다가 시댁식구들과 신랑의 성화로 돌잔치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저희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좋은날이지만 초대받으시는 분들은 부담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돌잔치를 하고자 마음 먹은 이상 오신분들께는 좋은 추억을 남겨드리자란 생각이들었죠
그래서 장소도 예약하고 엄마표로 여러가지를 준비하다가 어렵고 힘들게 가진 내아이를 위해서 돌복만큼은 내손으로 해입히자란 생각으로 무작정 아이 한복을 준비해서 삼일돈안 봉틀이랑 밤샘작업을 했어요 그게 저희 아들 9개월때일이내요 전복 호건 돌띠 한복 만들면서 돌잔치때 입히면 좋겠단 생각뿐이었죠 사실 그때는 돌상 컨셉도 정하지 않았을때인데 전통컨셉에 마음을뺏겨서 신랑은 죽어도 입지않겠다는 한복을 이리저리 구슬리면서 몰래 추진했어요
그래서 돌잔치업체에가서 돌상을 전통으로 예약하고나니 한복이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 지인분께 전화를 걸었죠 저도참 그런걸보면 무슨 배짱인지...
신랑지인분이 베틀한복에 계셔서 결혼할때도 맞춤을하려다가 주위의 만류로 그냥 포기해서 두번다시 한복입을일은 없겠다 생각하고 포기했던 저였거든요
그러다가 몇년만에 베틀한복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후기에 남겨진 한복사진에 전 정신을 잃었어요
정말 너무나 고급스럽고 아름다워서 못생긴 내가 입어도 공주로보일것같은 저한복을 돌잔치날 꼭 입으리라~~
그래서 신랑지인분께 꼭 그 한복이 입고싶다며 부탁드린다고 신랑과 상의도 없이 덜컥 부탁하고 기다리는데...그한복은 쇼를위해서 만들어진것이고 한벌밖에 없어서 대여도 할수없고 가격도 어마어마하다고하더군요 그래서 크게 낙심하고 다른한복을 못는데 눈에 들어오질 않더군요 실망한 저의 목소리에
지인분께서는 너희가 일산에서 살고있으니 일산점에가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대답만하고 찾아가길 않았어요
저도 참 어찌보면 제욕심이커서 안된다니 실망 하다니...그한복은 훈민정음이 금박나여진 한복인데 다들 후기에서 보셨을게예요^^
어쨌든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어른 결정을 해야하는데 신랑은 한복을 안입겠다며 자꾸 테클이들어오고
시누이도 제게 가족한복입으라고 정말 안예쁜 사이트만 가르쳐주는데 진짜 너무 화나더라구요
내아이돌잔치인데 왜그리 테클만거는지 사실 결혼식은 부모님 잔치고 돌잔치는 엄마잔치라잖아요 내맘을 아는지모르는지...
안가겠다는 신랑을 끌고서 예약도 하지않고서 무작정 일산 베틀한복으로 향했습니다
신랑입은 한 주주먹정도 나와있었고 상담받는 동안 시큰둥하더라구요
점장님께서 제이야기를 듣고서 이것저것 골라주셨는데 제가 좀 까탈스러운지 그냥 상담만 받고서 돌아올려다가 저희가 돌잔치하는곳의 협력업체에들러서 상담을 받았는데요
정말 실망 또실망...오죽하면 협력업체 사장님이 베틀에서 보고오셔서 저희껄 보시면 수준이 차이가 나서 못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나오는데 신랑도 그러더군요" 근데...베틀한복이 고급스럽긴하다..."신랑을 전 홱 째려봤죠 정말 어찌나 미워보이는지..
그렇게 혼자 고민하던중 마지막으로 결정하려고 다시 일산점을찾아갔는데
일산점에 다녀와보신 분들은 아시듯이
일산점 건물에는 2층에 한복점이있고 일산점 바로 옆에도 한복집이 있답니다
사실 고민한것 중에 하나가 신랑은 한복을 잘모르고 저역시도 다른곳에 대여사이트와 비교해도 베틀한복이 조금 비싸단 선입견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신랑이 자기는 한복이 어울리지도않는데 굳이 그런데 비싼돈을 들여서 해야하냐며...그말도 틀린말은 아니였죠 그렇지만 저는 아닌척하며 못들은척했어요
그랬더니 신랑이 그럼 2층가서 한번 보고 올라가면 어떻겠냐고하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갔는데 정말 저와는 맞지않고 제가 키가큰관계로 자꾸 맞춤대여를해야하니까 치수부터재자고...대충 말을 얼버무리고 베틀로와서 뒤돌아보지않고 결정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대여한 한복은 돌잔치 대여한복이 아니라 웨딩 촬영용이예요
제가 좀 까다롭게 굴어서인지 아님 진인분께서 이야기를해주신건지 모르지만 우선 색상이 은은하게 예뻤고 전 퓨전식보단 고급스러움이 좋았거든요 그래서 치수를다재고나니 생각지도못하게 아이한복도 대여를 해주셨어요 전 저희것만 대여를할려고했거든요 너무 감사한데 거기에 쪽머리가발과 뒤꽂이 비녀 신랑신발 아이신발 버선 호건등등...
기분좋게 계약하고 나와서 집에오면서 지인분께 전화해서 물어보고 또 확인하고
정말 귀찮은 손님일꺼예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돌잔치 당일날 이틀전에 먼저 빌려주신 쪽머리 가발과 비녀로 혼자서 헤어메이컵을하고 일산점으로 향하는데 너무나 설레였습니다 그날 상담받으러 오신 분들이 많은데
한복을입고 나오는데 전부 예쁘다고 칭찬칭찬~~제생에 그런칭찬 너무 행복하더군요
그칭찬 릴레이는 계속이었어요 엘리베이터를타고 주차장으로가는데 엘리베이터안에 꼬마들이 엄마에게 공주님같다고 예쁘다고 저를 자꾸가르치더라구요 ㅎ ㅎ ㅎ
그렇게 준비하고 돌잔치장소로향해서 들어갔는데 보시는분들마다 전부 너무고급스럽고 예쁘다고 오죽했으면 그날저희포함5팀이 잔치를했는데 다른홀 손님들이랑 엄마아빠도 진자 어디서했냐고 물어보고 인기폭팔이었어요 신랑도 그제서야 너무나 좋은지 예쁘다고 베틀에서 하길 잘했다며 ...
우리 아가가 주인공인데 제가 더주목받았어요 결혼식때보다 이쁘다며...돌잔치 마치고 들은 이야기인데요 제게 상담받았던 협력업체사장님도 그날 그곳에 오실일이 있어서 오셨다가 저희를 보러오셨데요
사실 저희가 어떤한복을입었길래 그런궁금해하셨다가 보시;곤 지배인님께 너무고급스럽다고 이야기하셨다내요^^
그렇게 인연이된 일산 베틀한복...
제겐 너무나 새로운 경험이었고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가질수있었어요
까탈스럽게굴고 문의 사항도많아 전화도 자주드렸음에도 항상 웃으시며 응대하고 처음부터끝까지 신경써주셨고 치 마치고나서도 연락주시던 이과장님~~
너무나 감사해요 과장님덕분에 정말 행복할수있었습니다
이젠 베틀한복 팬이 되었구요 저희 아주버님 장가를 가시면 또 다시 한복입으러 갈께요 항상 밝고 고객을 배려해주시는 과장님이계셔서 일산점이 더욱 빛날수있다고 봐요
그리고 일산점 직원분들 모두께도 너무감사드려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