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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안양평촌점] 2015.05.25 웨딩촬영하고 왔어요 ^^ by 최*나님 2015/08.02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본식은 10월 3일날 올릴 예정이고 신랑이 직업군인이어서 바빠서 미리 찍어뒀어요 ^^


스튜디오에서 주는 수정본 받고 올리려고 했는데 식에 맞춰서 앨범 주려고 하는건지..


기다리다가 지쳐서 이제 올려요...


저는 한복을 총 3벌 입었어요 ^^ 상하의 2벌씩 그리고 드레스 한벌 입었습니다.


 


한복이 너무예뻐서  여러벌 입을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


 


드레스와 턱시도 촬영이 끝나고 처음 한복을 입었는데 얼마나 홀가분하고 날아갈 것 같던지 역시 우리나라 한복은 몸이 좋아하는 옷인 것 같아요. 자유를 얻은 느낌이랄까...?!? 드디어 긴장을 풀고 숨을 고르니까


갈비뼈들이 고맙다고 해주는 기분이었어요 ㅎㅎㅎㅎ


 


처음에 입은 한복은 남색당의에 분홍치마, 남편은 남색 두루마기를 입었어요.


한복입고 촬영할 때 사그락 사그락 한복옷감 스치는 소리가 얼마나 좋던지 조명더운줄 모르고 촬영했어요.


다른분들은 얼마나 촬영한지 잘 모르겠지만 전 드레스만입고  5시간 촬영해서 기진맥진했네요...


드레스랑 턱시도 입었을 때는 빨리 촬영하고 집에가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한복입는 순간 너무 편해서


밤늦게까지 촬영할 수 있겠더라고요.. ^^


전  사실 분홍색을 싫어하는데 치마를 분홍색으로 하니까 뭔가 엄청 여성여성하고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구요...역시 제가 좋아하는 색이랑 어울리는 색은 다른 것 같아요...


맨날 입혀보신 안목있는 실장님이 추천해주신거 입어야됩니다 여러분.....!!!


 


 


두번째로는 흰색 토끼털 배자에, 옥색 치마, 남편도 같이 맞춰입었구요 ^^


사실 한복입으러 때 색감이 너무 올드해서 우리랑 안맞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어요..


우리도 우리지만 사진촬영하고 어른들 보시는데 얘네는 노티나는 색감을 입었냐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걱정했거든요...! 심지어 촬영 전 날 한복들고 시댁갔는데 아버님이 촬영할 때는 쨍쨍한 색감을 입어야 얼굴이 사는데 이렇게해서 사진 별로면 어떻게 하실거냐고 그러셔서 저희는 좌불안석 ㅜㅜㅋㅋㅋㅋㅋㅋ


바꾸려고 해도 한복대여를 5월24일 저녁에 하고 촬영은 5월 25일에 했으니 바꿀 수도 없었죠 ㅋㅋㅋ


진짜 저녁에 급작스럽게 한복맞춘다고 벌컥들어가서 내일 촬영이니 지금 대여해주세요 라고 했던 행동들을


생각하면 급하기도 급했지만 무례했던거 같네요 ㅋㅋㅋ 


 


 


 옥빛으로 입어서 우리 둘다 별로이면 어떻게 하나 고민이랑 걱정이 진짜 많았거든요.


근데 진짜 촬영하고 사람들한테 사진 뿌려주면 100이면 100 다 옥색으로 맞춘 한복이 제일 이쁘다고 해줬어요. 심지어 아버님까지도 고급지다고 ^^ 쨍쨍한거 한개 입었으니 (남색당의,분홍치마) 한벌 정도는 이렇게 고급지게 입어줘도 나쁘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


시어머님도 저희 촬영 잘 하고 오라고 밤중에 치마랑 저고리 다려주시면서 흰색 토끼털 배자가 너무 예쁘다고 잘 빌렸다고 칭찬받고 행복했어요 ^^


촬영 전날 이렇게 칭찬받으니 한복입고는 더할나위없이 즐겁게 촬영했구요 ^^


헬퍼이모님이 자꾸 한복 너무 이쁘다고 잘맞췄다고 칭찬해주시면 또 으쓱하고 .. ㅋㅋㅋ


옥색한복은 진짜 신의 한수였어요!!!!


배자와 같이 입은 치마는 색감이 옥빛에다가 연하게 은박으로 패턴이 있는데 그렇게 고울수가 없어요 ^^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을 달린달까...? ㅎㅎ


 


여러분에게 옥색 한복을 추천합니다.   색감뿐만 아니라 실루엣도 고급스럽고 마감도 잘 되어있어요.


옷감도 도톰해서 촬영할 때 치마가 더욱 더 풍성하게 나오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한복 드레스를 입었는데


사실 한복드레스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실장님께서 친히 윤허하셔서 입게되었어요


사실 실장님은 이런 기회 한번 뿐이라고 강렬하고 섹시한 한복을 입길 원하셨지만...


제가 너무 부끄럼이 많고 야하게 입는게 어머님에 대한 며느리의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무난하고 색감이


딱히 띄지 않는 한복을 선택했어요 ... 촬영 전까지는 정말 무난하고 색감도 파스텔톤이라 귀여울꺼라고


이때까지는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왠걸 ㅋㅋㅋㅋㅋㅋㅋ그냥 실장님이 추천해준 한복드레스로 할껄.....  여러분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실장님이 추천해주시는 한복을 입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래하다가 양반꾀어내는 아낙네 같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너무 부끄럽고ㅠㅠ 야하고 쇄골이 저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나본적은 처음이라.... 좀..... 제가 보기엔 그래요 ㅠㅠㅠ 오래 촬영을 해서그런가 머리도 엄청 헝클어지고... 그러다보니 제가 보기엔 좀 그래요.... 사람들도 괜찮다고 하긴 하는데 좀 야한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 이왕 섹시컨셉으로 찍을꺼면 확실하게 섹시 컨셉으로 찍을걸... 어중이 떠중이가 되어버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실장님 말씀처럼 이때 아니면 언제입어보나.. 분명 섹시하고 강렬한 한복드레스 입었으면 난 진짜 느낌 살발했겠다 싶은 마음으로 위안을 얻었어요 ㅋㅋㅋㅋ


 


전반적으로 베틀한복에 넘 만족스럽고 본식때랑 어머님한복 맞출 때도 찾아오려고요 ^^


본식 때 입을 한복이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다음주엔 어머님들 모시고 한복 맞출텐데 그때 또 사진 엄청 찍어서 후기 모아 올릴게요 ^^


 


안양평촌점 실장님 늦은밤 당황하셨는데도 잘 해주셔서 진짜 고맙습니다!!! ^^


제가 너무 후기를 늦게올렸죠 ㅎㅎ 죄송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