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결혼을 준비하면서 확고하게 생각했던 것은 한복은 예쁜걸 입고싶다 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한복을 맞추자니 비용이 상당하고 매번 다른 한복을 입어도 보고 싶다는 저의 꿈을

만족시켜주기에는 대여가 안성맞춤이었지요.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된 홍대 베틀한복! 사실 동네가 근처라서 늘 지나가던 길목에

있었어도 해당사항이 없던지라 알고만 있었던 곳을 제가 드디어 경험하게 되어요

인연이 될 운명이었는지 우연하게 저희 이모와 성함이 비슷한 조소연 점장님께서 저희를 담당해 주셨고

너무 친절한 안내와 조언으로 타 업체와 비교도 해보지 않을만큼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을 했어요.

저희는 신랑신부 촬영+본식+ 어머님두분 본식 한복+ 이모한복 이렇게 총 7벌이나 대여를 했습니다.

그 것도 다양하고 전부!!! 예쁜거로요!!

제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잘 한 것 중에 하나로 손꼽는다면 바로 한복을 베틀한복에서 대여한거에요.

친구들도 계속 한복을 어디서 했냐며 폭풍질문을 했을 정도니깐요.

우선 처음 한복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께요^^

 

 

1. 리허설 촬영

우선 제일 마지막에 촬영을 했는데 카메라 실장님께서 정말 한복 드물게 예쁘다고 칭찬해주셨어요.

같이 촬영한 팀들도 다들 그당시 한복 촬영 중이었는데 저희께 제일 돋보이고 고급스러웠거든요.

왠지 모를 으쓱함이 있었답니다. 소품들도 다양하게 챙겨주셔서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당의를 너무 좋아하고 입어보고 싶어서 촬영 본식 모두 당의를 했어요.

촬영때는 색감이 또렷한 디자인을 점장님께서 적극 추천해주셨는데 정말 진리였어요!!

신랑은 쾌자를 걸쳤는데 일반 한복하고는 또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신랑도 대만족!!

 

 

2. 본식

본식은 두 어머님들 한복까지 선택해야해서 가장 고민이 많았어요. 체격이 크신 저희 엄마는 사이즈가

안맞으면 어쩌나.. 안어울리면 어쩌나 고민이 많았는데 친절하게 점장님께서 다 입혀봐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아주 곱디고운 분홍 저고리 한복을 고를 수 있었답니다.

시어머님은 정말 베스트셨어요. 오묘한 오로라 청빛 저고리와 피부가 너무 잘 어울리셨고

두 어머님 모두 고상한 한복에 가족분들 친구들 다들 예쁘다고 해주셨어요.

우리이모는 제가 엄마와 다름없이 좋아하는 가족이라 특별히 한복도!! 제가 예약해주었어요.

잿빛 저고리에 노오란 치마자락이 정말 이모를 새신부로 만들어준것 같네요.

저희 부부 한복은 봄날 따스함과 시원한 바람처럼 민트로 선택했답니다.

가장 아쉬운 한복이기도 해요. 이유는 오래 입지 못했기 때문이죠 흑흑

밑단까지 은박으로 디자인을 맞춰서 해주신 디테일 정말 예쁘지 않나요?

사진을 다시보니 저떄로 돌아가고 싶네요 크크크

 

 

결혼식은 5월에 했는데 사진을 조금 늦게 올리게 되었어요.

조금 더 퀄리티 좋은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촬영본 까지!! 기다렸거든요.

아마 조소연 점장님께서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ㅎㅎ

글보시고 기뻐하셨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사진은 원본이라는 사실!

원본이 이정도로 잘나온 거보면 제가 보장할만 하죠?

 

베틀한복과 함께한 결혼 진심으로 정성들여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있을 가족 행사마다 또 입고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원하는 여러가지 바램사항 하나하나 다 놓치지 않고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늘 번창하시는 홍대 베틀한복이 되시길 바랍니다.

 

 

조소연 점장님!  감사해요

 

 

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