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애로 왠만한 것 들은 간소화 하기로 마음먹었었는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지라 막상 스튜디오 촬영하면서 한복을 안입는건 섭섭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맞춰볼까 했다가도 전 명절에 원래 한복을 잘 입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남친을 생각하면 아까울것 같기도 하고 해서

저희 웨딩 플래너님의 권유로 베틀한복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플래너님도 여기서 한복을 하셨다는)

사는 곳은 지방인데 스촬이 서울인데다가 또 한복 대여하고 스촬만 하기엔

아쉽고 해서 다음날 바로 한복스냅을 찍었습니다.

 

한복고를때 저의 로망은 하얀 한복(?)이었구요

궁에서 촬영하려고 전통한복도 대여하였습니다.

하나 대여하면 촬영용 한복을 빌려주시는걸로 알고 있어요

(기억력이 가물가물...)

 

강남점에서 저를 상담해주시던 이민정닮으신 실장님(?) 제가 직급을 모르겠네요

여튼 너무 예쁘셔서 넋을 잃고 봤었던...

제가 얼굴이 동그랗다고 한복이 잘어울린다고 하셨는데

확실히 드레스 입었을 때 보다 한복이 더 잘 어울리긴 한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전 좀 드레스가 잘 어울렸으면 했는데...

여튼 앞으로 10월에 본식 후 입을 한복을 고르러 곧 서울로 가야하겠네요

(곧은 아니지만...)

 

베틀한복 덕에 다양한 한복 입어 볼 수 있어서 기분좋았고요

결혼준비 하면서 사실 후기만 많이 찾아봤지

제가 이런 후기 올릴거라 생각은 해본 적 없었는데

만족스러움에 올려 봅니다.

사진 몇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