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저같은 경우엔 결혼식때 폐백 안드리기로 해서 양가 어머님만 한복 하시기로 했어요.

근데 남친 어머님께서는 지방에 계셔서 그쪽에서 알아서 하신다하고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엔 제 동생이 남동생이라 그때되면 색깔도 다르고 유행탄다 하여 대여하기로 했어요.

그래봤자 겨우 저희 어머니 한복 한벌 대여하는건데 막상 때되니 걱정 되더라구요.



안이쁘면 어쩌지..?

가격은 도대체 얼마나 하는지..?

대여인데도 엄청 비싼거 아닌지..?

도대체 한복집도 엄청 많은데 어디서 해야하는지...?

대여라고 안이쁘고 무시하면 어쩌지..?



홍대 데뜨하다가 문득 들렸던 베틀한복이 그나마 본중에선 외관도 그렇고(전 외관 중시하는 타입이에요 ㅎㅎㅎ) 좋아보이더라구요.

알 사람은 다아는 (사실 전 몰랐지만) 베틀 한복에 예약을 잡았습니다.

사실 처음엔 일단 먼저 상담받고 안이쁘거나 비싸면 그냥 나올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저희 어머니도 날씬하신 편이 아니라 한복 입어봤자 태가 안날꺼라며 별로 내켜하지 않은채 따라오셨죠. ㅋㅋ



친절하신 상담 언니님께서 입혀주시는데 어머니께서....신이 나서 입으시더라구요. 신부는 저인데 어머니께서 신부같이 즐기시더라는;;.

날씬해보여서 좋고 몸매 신경 안쓰이신다 너무 좋아하셨고 대여인데도 어찌나 이쁘고 고운것들이 많은지...게다가 상담해주시는 언니분께서 저희가 말씀드린거 외에도 이것저것 입혀주셔서 여러벌 입어볼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한복입는 모습을 보니 문득 저도 싶어지더라는...ㅠㅠ

(언제 있을지모르는) 동생 결혼식때나 노려야 할꺼 같아요...



어떤게 젤 나은가요? ^^

가격도 다른데 대여가격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속치마에 꽃신에 노리개까지 다 대여가격에 포함되더군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저렴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혼주한복은 베틀한복에서 예쁘게 준비하시길 바래요.





아!! 마지막으로 제 예식날이 생일이신 정해인님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