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결혼식을 앞두고 한복을 맞춰야해서
양가 부모님 + 우리 커플 = 총 6명이서 영등포 베틀한복에 방문했어요~ 웨딩홀에서 제일 가까운 다른 한복집과 시동생이 먼저 결혼하면서 알게된 베틀한복 중에 어딜갈지 고민했는데, 네이버 평점이 여기가 더 높아서 여기로 왔습니다.ㅎㅎ
뱃속에 소중한 생명이 생기는 바람에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한복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레스도 선택목록에 있었는데 우리 효자가 엄마의 걱정을 덜어준거죠ㅎㅎ
남편도 키가 크고 풍채가 멋있어서 한복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네이버로 예약하고 갔지만 그래도 갑자기 6명이 한꺼번에 들이닥쳐서 우리 담당해주시던 직원분도 꽤 당황했을법한데 은근히 차분하게 잘 응대해주셨어요.
한복이란걸 처음 맞춰보지만 너무 종류도 많고 소재도 다양하고 양가 어머님들은 붉은톤 푸른톤이 정해져있다지만 정말 고르기 어려웠고 어머님들도 마찬가지로 고르기 어려운 눈치셨는데 종류별로 한복도 많이 보여주시고 추천해주신 끝에 그래도 양가 아버님들이 같이 출동해주셔서 다같이 투표로 최종 결정을 했숩니당
우리 커플 한복은 속전속결로 골랐어요 담당자님이 예쁜거 두종류 딱 들고오셔서 두가지 다 입어보고 제일 맘에드는걸로 고르면 됐거든요ㅎㅎ
친정엄마 한복은 사실 색감이 신부 한복이랑 비슷하게 보이긴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우리 엄마도 예식 당일날 화장하고 머리하시면 새식시 아니냐는 소리 듣게 해주고싶어요ㅋㅋ 6명이 총 출동해서 한복 예쁜걸로 잘 맞춘 것 같아서 기분좋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추가로 이후에 우리 예비동서가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해서 예식날 입을 하얀저고리에 예쁜 노란색 치마로 된 한복을 추가로 맞추었는데 이 한복도 너무 예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