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사진 속 베틀한복은 노란치마에 남색,하늘색 저고리입니다.)
저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23th ASEACCU(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nd East Asian Catholic Colleges and Universities) 학생총회에 참여했습니다. ASEACCU는 일년에 한번 열리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가톨릭계 대학들의 연합기구로서, 아시아의 40여개 대학들과 200여명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입니다.
이 학생총회의 마지막날 프로그램에는 'Cultural Performance'라고 해서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나라별로 준비한 공연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한국에서 그런 일정에 대한 정보를 알고서는, 어떤 공연을 할것인가에 신경을 온통 쏟는 바람에 한복은 대강 할머니나 어머니의 한복을 빌려입으면 되겠거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몇십년된 기존의 한복들을 입어보니 잘 맞지 않고 조금 어색한 감이 있었습니다.
총회를 준비하며 생각해보니, 외국에 가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인데, 제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아무 한복이나 대충 가져감으로써,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이자 아름다움이 담긴 '한복'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베틀한복'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베틀한복을 대여해 가져간 것이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Cultural Performance' 당일날 외국인 친구들은 한복을 입고 나온 한국인 학생들을 보며 감탄을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베틀한복의 한복을 입은 저의 한복을 보고 너무 예쁘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저는 그때, 물론 다른 나라의 전통의상들도 아주 훌륭하고 예쁘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인 한복이 가장 아름다운 옷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한복이 너무 예뻤고 편안했습니다.
그날, 한복은 그야말로 대히트를 쳤습니다. 한복을 입고 외국인 친구들 앞에서 아리랑 춤에서부터 K팝 댄스까지 공연을 했는데, 친구들은 모두 너무나 즐거워하고 감탄스러워했습니다. 이는 '한복'의 힘이 큰 작용을 한 것입니다. 한복을 입음으로서 몸짓이 더 유려하고 우아해 보이게 되고, 편안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공연 후 내내 외국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한복을 입어보고 싶다는 친구들에게도 제 한복을 입혀주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친구들은 한복을 입어보는 것이 자신의 꿈이었다며 한복이 너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베틀한복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해주고,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게 된 것같은 느낌에 아주 뿌듯하고 감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베틀한복!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다른 외국 친구들에게도 모두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