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전 가장 신경썼던 어머님들 한복 피팅 후기입니다
원래는 전형적이고 뻔한 결혼식이 싫어 어머님들도 아버님들처럼 양장을 입을까 고민했지만 결국 베틀한복에서 피팅을 해보고 한복으로 결정하게 됐어요!
총 두 번 가서 친정어머님 먼저, 시어머님은 한 주 뒤에 피팅을 했습니다
컬러와 원단이 엄청 다양해서 고르기 힘들 줄 알았는데 베틀한복 강남점에서 워낙 어머니께 잘 어울리는 원단과 컬러로 추천도 잘해주셨어요
예쁜 한복이 많아 이것 저것 입어보느라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소요됐는데요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한 분 먼저 고르고 나면 다른 한 분은 비슷하게 맞춰서 피팅해주시니 한 결 수월하고 금방 끝났어요! 저희 엄마가 갈팡질팡 잘 못고르시고 다시 입어보고 하시는데 마감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직원분이 피곤한 내색 하나도 없이 엄청 친절히 응대해주셨어요
보통 어르신들이 화사한 얼굴톤을 위해서 밝은 색상의 저고리나 치마를 원하시던데 여러 가지 추천을 받아 피팅해봤을 때 차분한 색상을 입어도 워낙 고급원단이라 그런지 귀티나 보이더라구요
친정어머니는 붉은 계열로, 시어머님은 푸른 계열로 여러 가지 입어보셨어요
저희는 치마보다 저고리 색상에 중점을 뒀는데 치마 색상이 튀는 것보다 훨씬 더 세련되어 보이더라구요
얼굴도 더 화사해보이고 돋보이구요!
두 분 다 입어보시고 프리미엄급의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책의 저고리와 두겹으로 된 치마를 선택하게 됐어요!
치마는 은은하게 반짝이고 걸을 때마다 흩날릴 수 있게 두 겹으로 했는데 어머님 두 분 다 만족해하셨어요
사실 베틀한복은 웨딩북 어플을 통해 알게됐는데 수많은 업체 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어요
그래서 알아보니 얼마 전 저희 사촌오빠도 베틀한복에서 한복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모 한복이 너무 고급스러워서 저희 엄마도 하면 좋겠다 해서 물어봐서 알게 된 사실이에요
원래도 베틀한복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딱 여기다! 싶어서 피팅하고 바로 계약했네요 ㅎㅎ
힌복에 맞게 가방과 뒤꽂이, 브로치, 노리개, 각자 키에 맞는 신발도 굽까지 정해서 신어보고 대여해 주셨어요 속바지와 흰 양말만 개별 준비하면 되니 너무 좋더라구요
저희는 식을 간단하게 해서 신랑신부 한복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 어머님들 피팅하신 거 보니 우리도 입었으면 예뻤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직원분들도 다 엄청 친절하시고 베틀한복 강남점 매장도 오래 있어도 답답하지 않고 곳곳에 조명과 큰 거울이 있어 돌아다니면서 거울에 비춰보고 복도에서 걸어도 보고 신중하게 고를 수 있어 너무 만족했습니다
한 번 뿐인 결혼식에 어머님들 로망도 충족시켜 드리니 기분도 너무 좋았어요
웨딩홀마다 조명이 다 다르니 자연조명인지, 어두운 홀인지에 따라 상담해보시고 추천받아서 컬러와 원단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너무너무 만족해서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베틀한복 강남점을 찾을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