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사촌 오빠&언니 결혼식에서 한복 입은 모습이 너무 이뻐서

결혼을 하게 된다면 꼭 같은 한복집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그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저는 양가 혼주와 제 한복, 총 3벌을 맞춤으로하고 신랑한복은 대여로 진행했습니다.

울산이 본가라 서울에 방문하기가 쉽지 않아서 처음에는 홈페이지에서 마음에 드는 옷으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정호림 과장님께서 사진과 피팅해보는건 차이가 크다며 방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해주셔서 직접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유선으로 상담할 때는 과장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잘해주셨는데 예약일정이 맞지 않아 대면 상담은 윤은선 이사님께서 직접 해주셨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수많은 원단들을 접하면서 어려웠지만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원하는 색상으로 잘 고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맞춤으로 3벌을 진행하다보니 웨딩촬영 때 입을 한복은 감사하게도 무료대여로 해주셨습니다.

촬영용 한복은 예복으로 쓰는 하얀 한복드레스와 쨍한 색상의 전통한복 두가지를 피팅하게 해주셨는데, 둘다 너무너무 이뻐서 고르질 못하니 이사님께서 모두 대여할수있게끔 배려해주셨습니다.(멀리서 방문한 보람을 느낄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한복 웨딩촬영은 부모님께서 30여년전에 신혼여행으로 다녀오셨던, 경주 불국사와 물레방아광장에서 부모님과 비슷한 느낌으로 스냅사진 진행을 했고 

그 결과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멋진 웨딩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윤은선 이사님과 정호림 과장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두가지 한복에 대한 느낀점.>

'웨딩드레스 느낌의 흰색 한복드레스'는 배경이 어두울수록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실내/스튜디오 촬영 할 때 아주 이쁘게 잘나옵니다. (첨부사진은 그사순 부산 스튜디오)

'쨍한 색상의 전통한복드레스'는 실내 촬영보다는 야외 촬영이 더 어울립니다.

색상이 강하다보니 실내 촬영에서는 마님과 도령(혹은 돌쇠)로 만들어버리는 효과를 줍니다...

어른들은 사진 보시고 흰색 보다는 색이 있는 한복이 훨씬더 이쁘다고 하셨고, 야외 스냅이 잘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예신/예랑 분들께서는 이러한 후기와 사진 느낌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