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5일 부천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부입니다.
신혼여행다녀오고 이래저래 해야할 일들이 많았어서
후기가 좀 늦었지만
결론적으론 여름이라 쪼오금 더웠으나 만족스러웠어요~
후기
저는 덩치가 좀 있고 팔에 큰 문신이 있어서
일반 웨딩드레스를 입으려면 웨딩장갑을 껴야하는 상황이였어요ㅜ
게다가 시험관 아기를 진행하며 살이 찌는 상황이고
다이어트는 커녕 복통이 있던터라 조이는 드레스는 정말 피하고 싶었답니다...ㅠㅠ
그래도 결혼식은 한번뿐일텐데 웨딩드레스는 입어줘야 하는거 아닌가..해서 피팅했었는데 왠 오징어 순대 혹은 소시지가 서있었답니다^^
게다가 남편도 엉덩이와 골반은 큰데 어깨가 그에비해 좁아보여
턱시도가 정말 안 어울렸구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한번 피팅이라도 해보자 싶어
찾아갔던 베틀한복 인천점!
지하주차장이 상당히 협소해 보였지만
지상주차도 몇 있고 타워주차까지☆
(경비원분이 상시 계시기 때문에 주차도 도와주시고
늦은시간에 한복을 픽업할 경우에도 도와주신답니다ㅎㅎ)
아무튼 피팅예약을 하고 가니 친절하게 상담에 피팅까지 도와주셨어요~말을 다다다다다 하셔서 좀 정신없긴했지만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던 제게 짜증 한번 안내시고
원래 알았던 사람처럼 친근하게 친절하게 잘 해주셨어요ㅎㅎ
면사포도 긴거 짧은거 두개 잘 챙겨주시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알려주며 그 외에 몇몇 팁도 잘 알려주셨답니당☆
본식당일엔 다들 너무 이쁘다고 해주셨어요ㅠㅠ
시댁식구들도 이쁘다고 칭찬일색이셨고
제가보기에도 일반 드레스보다 훨씬 이뻤습니당♡
광복절에 올린 결혼식이라 같은 웨딩홀에서 한복드레스를 입은 분들이 많았는데 제께 제일 이뻤다고 하네욯ㅎ
그리고 면사포랑 허리속치마만 빼고 폐백 올렸는데
좀 더웠어요...ㅠㅠ
차라리 속치마를 다 벗고 할것을...
단, 불편했던 점은 헬퍼가 없어요.
따로 신청은 가능하다던데 그 부분은 전달 받지 못했어서..ㅠ
그리고 상의가 쪼오금 작았던...ㅠㅠ
또 한복 픽업할때 꼭 내용물 다 확인해보셔야합니당
전 처음에 높은구두로 받기로 했는데 막상 확인해보니 낮아서
다시 여쭤봤더니 치마 길이가 모자라서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고
그럴리가 없다며 재차 물으니 길이 확인해보시고는 된다고
다시 높은 구두로 받았네요...ㅠㅠ
아무튼 전체적으로는 만족이였어요!
이쁘면 장땡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