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후기를 올리고 나니 이곳이 보이네요. 그낭 지나칠 수 없어 추천합니다 ㅎㅎ
나름 사정이 있어 촉박하게 결혼을 준비하는 중, 이것저것 꼼꼼히 알아보고 비교해서 준비하는 요새 신부들과는 달리 저는 예식장서 추천해 주는 혼수매장을 별 기대없이 찾게 되었습니다. 한복도 원래부터 대충대충 생각했기에 시큰둥~ 하게 구경이나 할 생각으로 수원 베틀한복 매장을 들어섰죠.
제가 어찌나 관심이 없었든지,, 처음에 자리에 앉고 몇분동안은 어떻게 유실장님과 대화를 하게되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거의 저희 엄마와 조분조분(유실장님) 시끌시끌(저희엄마) 말씀을... 그러던 중 정말 자신의 가족 행사에 한복을 같이 고르러 오신 분 처럼 저희 엄마와 상담하시고 계신것이 보여지더군요. ㅎㅎ
제 예비신랑도 그 전까지는 피곤해서 졸던 사람이 점점 빠저들기 시작하고,, 디자인부터 색상까지 차분차분 설명하고 권해주시는 유실장님의 친절함에 저희 세사람은 어느덧 옷감과 색상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의견보다는 정말 신중히 생각하시어 여러 샘플을 보여주시고 같이 고민하시고..그 와중에 중간중간 친근감 가는 이야기로 정말 피곤할 수도 있는자리를 편하게 유도하셨네요. 제가 원하는 색상으로 처음 결정한 후 두번째 방문하여 다시 저고리 색을 바꾸는 데 역시 시간을 아끼지 않고 더 많이 고민해 주시는데..
솔직히 이때 아~ 엠씨계의 유반장이 있다면 한복계에는 유실장이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제 저고리 하나로 남편될 사람의 한복 색상이 처음 고른것과는 몽조리 다 다른것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역시나 차분차분 색상을 배치하시고 결국 이쁜 조합으로 칭찬받는 한복이 탄생되었네요.
제가 글 쓰는 재주가 없어 혹 이 추천하기가 더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지만.. ㅎㅎ 이미 저와 저희 엄마는 틈만나면 입이에 침이 마르도록 유실장님 칭찬을 합니다. 틈만나면 챙겨주시려 이것저것 질문주시고, 하는것을 보며 정말 자신의 일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는걸 느꼈어요.
수원베틀한복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더 유명해 질 일만 남았네요. 제 친구 여동생에게도 이미 추천했는데 날로날로 번창하시길 바라구요, 한복.... 새삼 너무 이쁜 옷이라는걸 꺠닫게 해 주셔서, 이것도 정말 감사드려요.
남은 일정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역시 잘 부탁드리구요, 유우진 실장님.. 제가 지금 명함이 없어서 성함과 직함이 정확한지.. 하지만 확실할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아요. 틈만나면 여기저기 칭찬할것이니,, 너무 바쁘다고 불친절해지시면 안됩니다!!! 절대로 그러실분이 아닐것 같지만요. ㅎㅎㅎ 그럼 더운데 몸에 좋은 맛난것 많이 드시고,,,파이팅!!! 입니다.